슈퍼퍼프 햇

후드티를 샀으니 이제 모자를 사야겠죠? 세트템 맞추는 재미가 있는 브랜드입니다ㅎㅎ

사실 빅토스 모자 구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쉴드 모자를 샀었어요. 쉴드가 참 멋드러지게 잘나와서 좋습니다.

근데 빅토스모자의 대부분은 플렉스 핏으로 나오더군요. 처음엔 장점이라고 생각했어요. 따로 조절할 필요없어서 좋겠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사이즈를 생각하지 못한게 실책이었습니다ㅠㅠ 제 머린 미국기준의 L/XL도 넘는 것 같아요. 머리 자른지 얼마 안된 시점에는 쓸수 있는데, 그 이후부터는 모자가 너무 쪼여서 머리가 아팠습니다. 아니... 모자 하나 쓰자고 머리를 밀고 다닐수는 없다구요....

슈퍼퍼프 햇은 버클 스트랩 으로 되어 있어서 조절이 가능해요. 원래 플렉스 핏만 고집했는데... 대두에겐 어림없이 긴고아 모자가 되는....ㅠ 생각보다 더 넓게 조절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모자 정수리에 버튼이 없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헤드셋을 자주쓰는데, 그거만큼 걸리적거리는게 없거든요. 

그리고 후면이 메쉬 소재로 되어있어 통풍도 잘됩니다. 겨울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 다 쓸수 있죠. 열도 많이 안 차고요. 

아쉬운 점은 모자가 다른 플렉스핏 모자들에 비해서 얕은 편입니다. 쉴드 모자는 눌러쓰면 깊숙하게 들어가는 맛이 있는데, 한 1/4 정도 얕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빅토스 로고도 조금 아쉽습니다. 글자보단 빅토스 특유의 Q 모양 로고를 박는게 더 맘에 들었거든요ㅎㅎ 뭐 회사 맘이니까 어쩔수 없지만요. 이외에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남은건 백팩뿐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