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나 킥보드를 탈때 날이 좀 흐리거나 비 예보가 있으면 우의를 항상 휴대합니다.

예전에 에머슨 기어S에서 구매한 포스트맨 우의가 있는데 디자인이나 전면 포켓 등은 참 좋지만 전면이 지퍼타입이 아니라 입고 벗기가 꽤나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지요.

그래서 꽤 오래 사용했고 장마(?) 이전에 하나 새로 장만하겠다는 마음으로 고른것이 바로 이 제품입니다.

이름도 꽤나 거창합니다.

5.11 택티컬 엑소스 레인 쉘 자켓!

일단 제가 원하는대로 전면 지퍼타입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치 일상복과 같은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겸비했습니다.

하지만 5.11답게 비싸다는 것 때문에 살짝 고민했지만 한번 사면 수년은 거뜬히 입을 수있을거라는 생각에 구입!

배송은 역시 빨리 왔습니다.

그리고 호다닥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역시나 마감이 상당히 좋고

소재감이나 디테일 역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든 마음에 드는 것을 사야지 값만보고 지르면 안된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깨우쳐봅니다ㅋ

전체적인 스타일은 이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머리까지 보호해주는 구조가 필요했고,

특히 이 제품은 모자의 챙처럼 끝단이 살짝 더 나온 구조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긴팔이라 비나 악천후에서 전체적으로 보호하는데도 도움이 될것으로 보였구요.

아래단은 이런 모습입니다.

양쪽으로 지퍼가 있고 지퍼부분은 방수를 위한 커버가 잘 마련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목부분은 이렇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후드모자를 좀 더 여밀 수 있는 구조로 플러가 마련되어 있네요.

플러는 펄럭(?)거리지 않도록 고리를 만들어 준 섬세함도 돋보였습니다.

후드 안쪽에는 이렇게 심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원단 자체도 20k의 방수력과 10k의 통기성을 갖추고 여기에 DWR 발수코팅(?)으로 처리되어 꽤나 신뢰도 있는 설명이 되어 있었던터라 믿음이 있었는데 비전문가가 보았을때는 이 안쪽의 박음질에 대한 추가적인 방수 처리가 참 마음에 듭니다.

최소 머리에 물은 안들어오겠구나 하는 안심이랄까요?ㅋㅋ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챙 부분입니다.

끝단에 반사성능이 있을것으로 보이는 탭도 있고,

이 부분을 머리 뒷단으로 벨크로 조절해서 앞으로 너무 덮지 않도록 만들수도 있습니다.

뒷부분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5.11 로고를 박음질 처리하는 것도 잊지 않았네요.

전면 지퍼는 벨크로로 마감처리되는 커버로 여밀 수 있습니다.

아직 테스트는 안해봤지만 바이크나 킥보드 탈때는 꽤나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하는데 안쪽으로 스며들 가능성도 있는데 전면 커버와 안쪽 날개단까지 더해져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손목부분은 이렇게되어 있습니다.

여유있게 혹은 타이트하게 부착할 수 있도록 벨크로처리 되어있어서 한결 밀봉(?)할 수 있습니다.

뒷 부분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심플하게 마감처리하고 안쪽으로 방수실링 처리를 디테일하게 해두고 있습니다.

안쪽에서 보면 드는 생각은 하나입니다.

"참 손이 많이 간 제품이구나 ㅎㅎㅎ"

일단 박음질해서 옷모양새를 만들고 구석구석 테이핑 실링처리해두고 있어서 어디하나 빈틈없이 마감처리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디테일함이 훌륭한 밀폐성과 방수성을 만드나봅니다.

팔부분에서도 뒤집이보면 이렇게 꼼꼼하게 마감처리되어 있습니다.

3군데 이상의 방수실링 처리가 보이네요.

오랫동안 방수성능을 유지하며 애용하려면 가급적 세탁을 하기 보다는 서늘한곳에서 잘 말리며 사용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소재감이나 디테일이 좋지만 막상 접으면 이렇게 한손으로 쥘 정도까지 꽤나 작아집니다.

아무래도 갑작스런 비에 대비해 EDC처럼 휴대해야 하는 특성상 휴대편리성은 꽤 중요한 요소라 생각되는데 이 부분은 에머슨  제품보다는 확실히 마음에 드네요. (가격이 3배라는 것은 안비밀...)

착용했을때는 요런 모양새입니다.

일단 5.11제품이 미쿡 사이즈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크다는 것은 알고 있기에 M사이즈를 했는데 이 역시도 은근히 크네요 ㅋㅋ

보통 L사이즈를 입곤 하는데 이 제품의 M은 XL 정도 된다랄까요?

S정도로 교환해서 단독으로 입어볼까 라는 생각도 좀 들었지만 안쪽에 집엎이나 점퍼 등을 입고 이동하는 경우를 감안하여 여유있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 하여 교환 안하고 그냥 입기로 했습니다.

마음에 들었다고 한 바로 그 후드의 모습입니다.

이정도면 이번 장마때 비를 뚫고 다니기에는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고민해서 구입한만큼 오래오래 잘 입어야겠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