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은 메거나 들 수 있는 한도내에서 크면 클수록 좋다는 생각하다보니 

이 정도 용량의 경우, 롤업 방식의 휴대용 백팩이나 장바구니 등을 제외하고는 아예 갖고있지 않았었습니다만 

특이한 패턴이라는 점에 더해 사이즈에 걸맞는 부담스럽지는 않은 가격 등이 작용해서 

딱히 용도가 없게되더라도 일단 하나쯤 갖고나 있으려고 시켜봤던 물건입니다 

뒷면 모습

체스트 스트랩의 버클 겸 비상용 휘슬. 작은 크기에 이만한 가격임에도 이런 기능이 겸해져 있는게 기특합니다 ^^ 

결과적으로는 기대이상의 만족도로 매우 잘 활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용량이 클수록 수납성이 높아지고 그만큼 대부분의 경우 넣을 자리가 부족할 일 없는 것은 확실한 장점이긴 하나 

그렇다고 근처 잡화점, 편의점 등에 간단한걸 사러가는 경우에 3~40리터짜리 백팩을 들고가는 것도 애매하긴 하지요 

작고 가벼워 간편히 들고갈만하면서, 비닐 봉투같은 것에 비하면 훨씬 안정성도 있고 모양새도 조금이나마 낫기도 하고 

또한 휴대성 면에서 위에서도 얘기한 롤업식 가방들과 비교해볼 수도 있겠는데, 결론은 본 제품 역시 롤업이 되므로 제가 보기에는 그냥 같은 종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제품소개에 나와있지는 않은것처럼 기본적으로 롤업을 상정하고 있지는 않으므로 

적당한 크기의 주머니가 따로 필요하기는 합니다 

이렇게 잘 말아서 

넣어주면 휴대나 수납이 간편해지지요 ^^

이렇게 가능한 것은, 원단이 내구성을 중시하느라 질감이 뻣뻣한 편이고 여러 포켓, 몰리 웨빙 등이 붙어있어 롤업이 제대로 안되거나 

혹은 기본적으로 사이즈 때문에 어찌 롤업을 해봤자 효용성이 떨어지는 일반적인 택티컬 백팩들과는 달리 

얇고 부드러운 편인, 옷으로 친다면 경량 윈드 브레이커와도 비슷한 재질에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형식 덕분이지요 

위 예시의 경우 롤업 후 길이 약 23㎝, 폭 약 14㎝ 가량이며 담을 주머니의 크기에 따라서는 좀 더 압축도 가능할 듯합니다 

본 제품의 것처럼 실제 숲속의 풍경을 그대로 옮긴 듯한 패턴들도 은근히 여러 종류들이 있던데 

마침 3가지를 모았을때 비교를 위해 찍어본 것으로 

사진 맨 위쪽이 본 제품의 모시 오크, 아래쪽에 티셔츠는 로스코의 스모키 브랜치, 

그리고 가운데의 장갑은 리얼 트리 패턴입니다 

나란히 놓고보면 모시 오크는 가을~초겨울의 숲을 모티브로 한 듯 보이는 것이 

주로 잎을 부각시킨 다른 패턴들보다는 삭막해보이는 와중이라 도토리 열매의 존재감이 한층 강렬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