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킥보드용 헬멧이 노후화 되면서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바로 밀리터리 헬멧으로 사용해보기!

최근 넷피엑스에 FMA 제품군들이 많이 들어왔고,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어서 고민하다가 질러봅니다.

저처럼 킥보드 헬멧으로 쓰는 분 계실까 하여 자세히 리뷰도 남겨봅니다.

박스를 개봉했을때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헬멧 본체와 더불어 패드와 스트랩류 그리고 헬멧에 부착 가능한 벨크로 등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박스는 별거없이 그냥 일반 박스같은곳에 담겨있는데 그건 좀 아쉬운 부분 ㅋㅋ 어차피 버려서 의미는 없습니다.

일단 헬멧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썸네일 사진에서는 약간 광택기가 있어 보였는데 실제품을 보면 무광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동글동글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전면부에는 슈라우드가 장착되어 있고 스트랩도 잘 처리되어 있습니다.

측면에는 헬멧 레일이 있어서 라이더들이라도 필요시 라이트나 카메라 등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아주 밀리터리 느낌 물씬 나서 마음에 듭니다.

후면의 모습입니다.

양쪽 레일도 잘 보이는 구도네요.

아직은 밋밋하지만 벨크로를 잔뜩 부착하면 패치나 다른 장비도 부착 가능한 구조입니다.

헬멧은 전체적으로 단단하면서 묵직하고 일반 바이크 헬멧에 비하면 상당히 보호력이 뛰어나 보입니다.

툭툭 쳐도 그 견고함이 그대로 전해지고요.

안쪽은 이런 모습이네요.

아직 아무것도 부착하지 않아서 아주 널찍합니다ㅋ

제가 구매전부터 관심있게 봤던 것은 바로 저 다이얼.

스테인리스 와이어로 보이는 고정끈과 더불어 중앙의 동그란 부분을 밀고 당겨 돌려 고정하는 구조로 우리가 흔히 보아시스템으로 불리는 락킹 구조하고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나중에 장착해보니 확실히 머리를 잘 잡아줘서 안정적인 느낌도 주고 편리함도 줍니다.

특히 머리 뒷통수에 닿는 부분은 두툼한 패드로 되어 있어서 더 편하고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턱끈은 브라운이 아니라 블랙이더군요.

브라운이 이쁘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무래도 찝찝하게 변할텐데 개인적으로는 좋은 변화라 봅니다.

턱끝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데 킥보드용으로는 좀 과한 느낌이나 헬멧의 안정적인 고정면에서는 좋은 부분이죠.

서바이벌 등에서는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내부 구성품이 하도 다양해서 한번 쭉 펼쳐봤습니다.

머리와 닿는 부분을 편하게 해주는 패드와 헬멧 내부에 부착되는 목적의 벨크로, 그리고 외부 부착용 벨크로 등 꽤 다양해서 원하는 목적과 취향에 맞춰 부착 가능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몇개만 하다가 결국 다 부착해버렸네요 ㅋ

코요테 컬러의 두툼한 스펀지 타입 패드와 별도로 추가 부착용 패드가 있습니다.

두툼한 패드는 눌렀을때 쫀득한 복원력을 갖춰 충격 방지에 효과적인듯 하고요 부분만 더해 쓰다가 땀이나 세척이 필요할때 벨크로 타입이라 쉽게 떼어내서 세척 가능한 구조입니다.

전체적으로 다 부착을 한 모습입니다.

구석구석 머리가 닿는 부분들은 나름의 조정이 가능해서 내 두상에 맞추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특히 이 상태에서 장착시에 꽤 푹신한 느낌이라 장시간 착용시에도 도움이 되어 보이고 여기에 스트랩과 다이얼 방식의 고정 시스템은 확실히 머리 보호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느낌을 줍니다.

이게 끝이 아니죠?

외부 부착용 벨크로도 꽤 두툼하고 또 부착되는 면의 접착테잎 또한 상당히 견고합니다.

테잎이지만 쫀쫀해서 한번 부착하고 실수로 떼어내기도 쉽지 않은 수준이더군요 ㅋ

아무래도 소형 라이트 등 장비들을 간단히 고정하는 경우도 있기에 신경써서 만든 듯 합니다.

어쨋거나 다 부착을 하고 세팅을 한 뒤 장착해봅니다.

일단 느낌은 좀 무겁긴 하다입니다.

아무래도 기존 일반 헬멧은 고작해야 500g 전후인듯 한데 이건 1kg에 가까우니 머리에 뭐 하나 얹어쓰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다만 장착했을때 옆머리 눌림이나 뭔가 헐렁임 없이 잘 잡아줘서 넘거져도 보호가 좀 되겠구나 하는 심리적인 만족감은 좋네요.

특히 턱 스트랩이 잘 되어 있어서 고개를 막 돌려도 쉽게 흐트러짐이 없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아직은 적응이 안되지만 적당히 사용하다보면 또 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튼 새로운 도전은 나름은 성공적이라 자평하며 장황한 리뷰를 마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