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테이블을 구매하면서 재미난 상품이 보이길래 곁다리로 같이 구입한 제품입니다.
솔직히 총에 대해 나름 관심이 있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합니다만 그래도 글록은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는 브랜드입니다.
특히 만듦새도 꽤 좋은데 이게 이런 크기에 나왔다는것도 신기해서 컬러별로 한번 구매해봤습니다.
받아서 보니 상당히 디테일합니다.
슬라이드 후퇴 고정을 위한 부품도 있고 방아쇠도 있고 웨폰라이트도 달려있고 7cm가량 되는 열쇠고리 스타일의 악세서리임에도 총의 컨셉을 상당히 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손잡이 부분의 검은 버튼을 누르면 탄창까지 분리되는 재미도 전해주더군요.
비록 LED로 불은 안들어오지만 전면부에 반투명 커버까지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뭔가 눌려 여기에 불이 들어오면 더 대박일듯 하지만 욕심이겠지요ㅋ
웨폰라이트를 분리한 모습입니다.
작지만 결합되는 모습이나 방식은 일반 총기의 부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입니다ㅎㅎ
재미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다시한번 듭니다.
특히 슬라이드를 후퇴 고정하는 것이 된다는 점은 (물론 내구성때문인지 장기간 이렇게 두면 파손 위험이 있다고 공지되어 있네요. 아마 부품이 작고 소재의 특성 때문으로 보입니다.) 피식 웃음이 나면서도 괜히 진지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습니다.
탄창을 꺼내보면 이렇게 총알이 장전된듯한 사출구조물이 보입니다.
예전에 아들래미 장난감을 사주다보면 총알을 정말 장전해서 공이로 발사되는 기관총 같은 작은 장난감을 떠올려보면 이 제품에 그런 기능까지 더해지면 더 마음에 들었을듯 합니다.
저 방아쇠도 나름 작동이 됩니다.
물론 워낙 작아서 손가락도 잘 안들어가지만 손끝으로 살짝 움직이면 탁 하면서 발사되는 소리가 납니다.
물론 공이도 없고 내부 발사 구조물도 없는터라 그냥 스프링 튕기는 듯한 소리지만 그래도 나름 실제(?)적인 현장감을 줍니다.
블랙은 블랙대로, OD는 OD대로 나름 이쁘죠?
이렇게만 보면 그 크기를 짐작하기가 어려울듯 합니다만.
정작 크기를 비교하면 딱 요정도입니다.
아들래매 손에서도 한참이 작은 이 제품이 나름 구동되는 글록이라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몇가지 보여주니 아들래미도 충분히 조작하고 재미있게 흉내를 내 봅니다.
요즘 아이들이 워낙 슈팅게임이나 건게임 등에 익숙하다 보니 뭐 아주 능수능란하게 주준사격을 합니다. 물론 이제 응수를 해줘야겠지요.
그렇게 아이와 저는 한 30분동안 온집안을 뛰어다니며 글록으로 목숨(?)을 건 사격전을 실시했습니다.
하나당 12,000원 정도 되는, 하지만 아이에게 줘도 안전한 그런 장난감 총같은 키체인같은 제품을 하나 사서 잘 논 셈이죠.
아직도 이 제품은 책상과 식탁에 하나씩 두고 생각날때마다 슬라이드 후퇴 고정 그리고 격발을 한번씩 하고 있습니다...
한동안은 재미있게 갖고 놀 장난감이자 질려지면 키체인이 될 악세서리입니다.
해당 후기는 많은 회원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더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