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빅토스에서도 사계절용으로 입을만한 컴뱃팬츠가 나왔네요!
소재 자체가 두껍지도 얇지도 않아서 혹서기에 입기에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물 좀 튀어도 그냥 튕겨내버리는걸 보면 발수코팅 나일론 인듯 해요! 물론 좀 입다보면 빨아서 없어지겠지만.... 저는 무난한 블랙으로 골랐습니다.
일단 사이즈를 조심하셔야 할듯 합니다. 180/82인 제가 5.11에서도 32사이즈는 입어야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빅토스에서는 30은 입어줘야하네요. 어택 포스처 핏이라고 독자적인 기술을 쓰나본데, 격렬한 신체활동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딱히 어디에 걸린다는 느낌은 안받네요. 주머니에 이것 저것 넣어놔도 활동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약간 스트레이트 핏인듯 아닌듯 해서 택티컬 팬츠 치고도 댄디하게 잘 맞는것 같아요ㅎㅎㅎ 8인치보다는 6인치 전투화가 어울리지 않을까 해요.
아, 제가 사이즈를 먼저 말씀드린 이유는, 워톤 팬츠는 BDU 팬츠같은 느낌이 아닌 컴뱃팬츠이기 때문이에요.
무슨 말인고 하니, 워톤 팬츠에는 내장형 니패드를 넣는 니 포켓이 따로 있습니다. 그에 맞춘, 사이즈 조절용 벨크로 또한 있구요. 니패드가 고정이 잘 안된다면, 벨크로를 조절하면 될듯 하네요.
니패드 자체에 고정용 벨크로가 붙어있지 않은 삽입형 니패드면 얼추 다 맞을 것 같더라고요. 생긴걸 보니까. 의외로 이게 또 굉장히 도움이 되죠. 니패드를 따로 차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아신다면 감 오실거에요.
사진상으로는 체감이 좀 안되실 수도 있는데, 벨트루프가 꽤 넓은 편이에요. 1.75인치 벨트가 없어서 넣어보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거나 그 이상이지 않을까... 어지간한 벨트는 다 맞겠네요ㅎㅎ
게다가 허리쪽엔 약간의 패딩처리가 되어있어 이너, 아우터로 이루어진 코브라 벨트를 차도 전혀 무리가 없더라구요. 물론 파우치 달고 탄창까지 채워봐야 어느정도 감이 오겠지만...
허벅지 양 옆엔 건빵주머니가 있는데, 특이하게도 이 건빵주머니 뒤로 분리된 포켓이 몇개 있어요. 넓은거, 중간거, 얇은거 하나씩인데, 넓은건 AK탄창까지도 들어가더군요. 중간거는 아마 권총탄창용인 것 같아요.
얇은건..... 글쎄요 택티컬 펜은 들어가던데, 그 이상 굵은 후레쉬는 들어갈까 조금 불안합니다. 같은 포켓을 이렇게 활용하다니, 정말 기발한 것 같아요.
하나 더 사서 돌려입으면 이것만 입고다니는 것도 가능하겠네요ㅎㅎㅎ 역시 빅토스입니다. 처음엔 실패도 많이 했는데, 적응 좀 되고 나니까 실망스러운 법이 없네요.
해당 후기는 많은 회원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더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