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 42인치 1자루짜리 쇼크 라이플 캐리어라던지 36인치짜리 라이플 2자루용 라이플캐리어는 있지만,
어퍼가 2개인 라이플은 어디다 넣기가 좀 애매해서 결국 벼르고있던 헬리콘텍스 더블 어퍼 제품을 사버렸습니다.
일단 한달 좀 안되게 써보고 느낀점과 간단한 설명을 적어보겠습니다.
1. 전체
이놈의 코요테색상은 사진으로 찍기가 참 애매합니다.
색감이 좀 잘 맞게 나왔네 하고 저장했더니 왼쪽 오른쪽 색감이 다르고 초점이 안맞네요...ㅋㅋ
실제 색감은 라이플캐리어 오른쪽부분보다 살-짝 진한 코요테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 사진에서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지만 라이플캐리어 자체는 좀 얇은 편이고, 오히려 파우치가 돌출되는 디자인입니다.
양 옆의 파우치는 라이플캐리어보다 조금 얇고, 중간부분의 파우치는 라이플캐리어 본체보다 살짝 넓습니다.
지퍼 끝에는 지퍼가 뜯어지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스토퍼 겸 가드가 있습니다.
작지만 세세한 배려.
테프론 코팅된 500D 코듀라 원단에 YKK지퍼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재질을 써서 헬리콘텍스 제품 특성상 단가는 살짝 높지만 돈값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ㅎ
2. 전면 파우치
먼저 라이플캐리어 메인 지퍼와 전면부 파우치 3종 모두 자물쇠로 잠글 수 있는 YKK지퍼이고,
속이 빈 파라코드같은 풀러에 수축튜브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라이플이 들어가는 메인 수납부는 물론이고 전면 수납부에도 피스톨을 수납 가능한데다 탄약이나 총기 부속품들이 같이 수납될 파우치니 자물쇠로 잠금 수 있으면 좋긴 하지만 다 잠궜다간 뭔가 모양새가 좀 이상해질거같긴 합니다 ㅋ...
먼저 좌측 파우치에는 피스톨 한자루와 탄창 2개 정도가 수납됩니다.
주의할 점은 피스톨 홀더는 없이 매거진 2개 홀더 인서트만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벨크로로 부착 가능한 홀스터 혹은 벨트 장착식 홀스터를 부착가능하게 벨크로 패널같은걸 하나 준비해야 합니다.
원래는 헬리콘텍스제를 쓰고싶긴 했지만 원하던 스트랩 고정식 제품은 수입이 안된거같아서 해저드4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모든 파우치에는 플랩부분에 오거나이저 파우치가 있어 간단한 물건을 넣어둘 수 있는데, 저는 아마 비비탄이랑 로더정도 넣어둘것 같습니다.
인서트는 이렇게 벨크로로 부착되고,
고정은 엘라스틱밴드로, 아래 부분은 스트랩이 아래로 빠지지 않게 막아줍니다.
오래 쓰면 바꿔줘야될까도 싶지만 지금은 짱짱해서 걱정없겠네요.
사실 보관용보단 이동용같은 느낌이라...
중간 부분 파우치에는 라이플 탄창 5개가 들어가는 인서트가 기본으로 따라옵니다.
왼쪽의 긴 파우치는 제가 원래 갖고 있던 제품입니다 ㅎ
파우치에는 어퍼 2개 중 장착되어있지 않은 1개의 상부리시버가 들어있습니다.
나중에 보면 아시겠지만 이 상부는 핸드가드쪽이 분리되는 제품인지라 이렇게 보관이 가능하죠.
주 수납부가 아닌 여기에 넣은 이유는 볼트캐리어가 자꾸 빠져서...ㅋㅋ
매거진용 인서트는 이렇게 일반 AR탄창은 당연히 들어가고, AK용 탄창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다만 7.62mm 탄창을 넣어두다 5.56mm 탄창을 넣으면 조금 늘어나있을거같아서 저는 AR만 수납합니다.
AK에 어퍼가 둘일리도 없구요 ㅋ
주 수납부에도 오거나이저가 있습니다. 아마 추가 매거진이나 다른 납작한것들을 넣게 될거같네요.
패치는 죄다 검정색 바탕이라 맞는게 잘 없어서 5.11 Pain Today Strong Tomorrow 패치를 붙여줬습니다.
오른쪽 수납부는 웨폰라이트나 소음기같은걸 보관중입니다.
나중에는 총기 청소용 도구나 배터리같은것도 같이 넣어둘것 같네요.
이 수납부에만 오거나이저가 나눠져있어서, 가끔 쓰는 옵틱을 일단 넣어놨습니다.
나중에는 오일이나 솔같은걸 넣어둘 예정.
여기에는 인서트를 붙여둘거같진 않습니다.
아마 펜이나 플래시라이트, 필요시에는 타카같은걸 하나 넣어둘지도 모르겠네요(타겟고정용).
3. 주 수납부
대망의 주 수납부입니다!
현재는 갖고다닐 예정이 없어서 총구에는 안전용+먼지유입 방지용 의자양말을 씌워둔 상태입니다.
칼파는 저거 안에 있는데 다 찍고나니까 그걸 안찍은걸 발견했네요...;;
보시다시피 총이 긴데다 숏스코프까지 달려있어서 대각선으로 수납했구요, 앞에서 말했듯이 다른 어퍼의 분리된 프론트는 위에 따로 고정했습니다.
왼쪽에는 풀사이즈 패딩 슬리브? 가 있어서 스톡이나 총구를 넣을 수 있고,
오른쪽에는 삼각형 패딩 슬리브가 있습니다.
개인취향이겠지만 저는 보관시에는 스톡을 완전히 줄여둬서 안에 들어가질 않네요.
요 벨크로 스트랩이 4개 포함되어 있어서 라이플 2자루 혹은 라이플 1자루에 추가 어퍼 1개를 고정해줍니다.
내부 웨빙의 안쪽에는 이렇게 벨크로 루프가 있어서...
스트랩에 있는 후크가 단단히 고정됩니다.
꽤나 좋은 고정방식이라 마음에 드네요.
지퍼 아래 부분에는 패딩이 있어 지퍼가 옵틱 등 튀어나온 부분을 긁지 않도록 되어있고...
라이플의 양 옆을 잡아주는 부분도 패딩이 잘 되어 있습니다.
4. 캐리핸들 등
다만 캐리핸들은 보시다시피 패딩이 전혀 없고, 반으로 접힌 스트랩을 안에 박아둬서 튼튼하긴 합니다.
라이플 2자루나 1.5자루(1자루+어퍼)에다 피스톨 한두자루와 매거진까지 수납가능한 가방치고는 좀 사용자를 고려안한 디자인이긴 한데,
내구성은 괜찮아보이니 장갑을 끼면 상관없을거같긴 합니다.
다른 라이플캐리어들보다 많이 간소해서 상당히 놀랐네요,
그 대신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후면에 캐리 핸들이 있는데,
이렇게 들고 긴 거리를 가기는 힘들겠지만 차량에 수납할때는 들고 옮기기가 상당히 편합니다.
참고로 필자는 이걸로 불가리안백 스쿼트를 했...다가 같이 사격장에 온 헬창한테 잡혀서 자세교정당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캐리핸들 외에도 이렇게 수납가능한 어깨끈이 있어 긴 거리를 갈때에는 배낭처럼 메고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거때문에 다른 캐리핸들을 간소하게 만들었나 싶기도 하네요.
다만 개인 취향으로 라이플캐리어 어부바는 싫어해서...ㅋ
꺼낼 일은 잘 없을것같습니다.
5. 종합
최종적으로 보자면 일단 "잘샀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색상도 검정이랑 고민하다 코요테로 샀는데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장점은 위에서 다 설명했고, 유일한 단점은 세워두기 힘들다는 것?
사진은 뒤에 있는 샌드백에 걸쳐둔 상태인데, 앞으로 살짝만 당겨도 쓰러집니다.
라이플 수납부가 좀 얇아서 아래도 얇은데 전면부 파우치들이 피스톨+매거진 2개, 라이플매거진 5개, 어퍼 반개, 라이트랑 소음기까지 들어가니...
그래도 이 상태로 오래 둘 일은 잘 없으니 크게 문제될거같지 않긴 합니다.
갖고싶던 빅토스와 헬리콘텍스 제품 중에 결국 국내에서 구할수 있었던 헬리콘텍스 제품으로 간거지만,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오래 쓸것같은 느낌입니다.
해당 후기는 많은 회원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더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