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가죽 장갑의 매력에 빠지고 있습니다.

고가의 제품들도 관심이 가서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직은 선뜻 지갑이 열리지 않네요.

만년 메카닉스 빠돌이 였지만 다른 브랜드로 시선을 옮겨보았습니다.

솔직히 다마스커스 기어는 사진상으로 썩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금액 적으로도 납득이 잘 안가는 상태였지만 여타 다른 고급 의류 브랜드의 가죽 장갑에 비하면 너무나 저렴한 금액이 맞네요.

모터사이클 용도로 막 쓰기에 적당할 것 같아 구매해 보았습니다.

이제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죠.

메카닉스는 봉투가 없이 판매하는게 대부분인데, 역시 가죽 제품이라 그런지 봉투에 담겨 오는군요. (메카닉스도 가죽 장갑은 별도 포장이 있지요.)

제가 구매한 모델은 DFK300이라는 제품입니다.

평소 장갑 사이즈는 S 사이즈로 중지 길이는 정확히 8cm입니다.

소가죽 재질과 내부 캐블러 소재로 절단 방지가 탁월하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장갑을 포장에서 분리하기 좋은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따로 절단이 필요가 없네요.

포장에서 깔끔하게 분리한 모습입니다. 100% 캐블러 안감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손등, 손 바닥 면을 전체적으로 찍어봤습니다. 따로 고리가 없는건 좀 아쉽네요.

손목 부분은 시보리 형태로 되어있어 탈착이 편리할 듯 보입니다. 물론 고정력은 좀 약하겠죠.

속을 뒤집어보니 딱 봐도 캐블러로 보이는 안감이 장갑 전체로 되어있습니다.

이륜차 사고에서 가장 무서운 건 슬립으로 인한 화상인데, 캐블러가 피부를 보호해 줄 것 같습니다. 저는 고속 바이크를 타는게 아니라 이정도 성능이면 충분하다 판단되네요.

고속 주행용 풀 프로텍션 장갑도 소지하고 있고, 봄~가늘 편하게 사용하기 좋겠습니다

간만에 매우 만족스러운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외부 가죽의 질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안감인 캐블러가 조금 까슬한 기분은 듭니다.

주먹을 쥐어보고 손 모양을 바꿔보는데 사이즈도 좋고 편하네요. (이건 너무 만족…)

제품 박음질에서도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깔끔하고 촘촘해서 마음에 드네요.ㅎ

처음 구매한 가죽 장갑인데 가성비도 좋고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아직은 날이 추워서 본격적인 출격은 못 하겠지만 날이 좀 풀리면 제 주력 장갑으로 라이딩을 나갈 것 같습니다.ㅎ

여기에 어울리는 바이크를 구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ㅎ

부담 없이 막 쓰기 좋은 입문용 장갑으로 추천드립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