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보고 든 첫 느낌은 '오, 이거 진짜 멋진데!' 였습니다.
더블탭 색상이 주는 묵직한 느낌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예상했던것 보다 사이즈가 더 컸습니다. 러쉬12 백팩과 나란히 놓고 비교했을때 폭은 좁지만 높이는 오히려 더 높았습니다.
수납 용량은 아시다시피 24리터 러쉬12 가 당연히 크지만 moab10은 슬링백임에도 상당한 수납용량(체감상 러쉬12 대비 80프로 정도)을 보여주었습니다. 단 슬링백의 특성상 가방을 꽉 채워 수납한 경우 착용감이 매우 떨어졌습니다.
가방이 상당히 각이 잡혀있어서 빈 가방도 지퍼를 다 채운상태로 꼿꼿이 세워질 정도입니다. 수납공간도 디테일하게 나눠져 있어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데일리용으로 쓰기에 용량이 차고 넘치며(물론 쓰기 나름입니다) 간단한 당일 산행용, 1박 정도의 여행에 사용하기에 손색 없는 사이즈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써봐야 알겠지만 첫 인상은 정말 마음에 드는 가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