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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평

달나라 검은 옥토끼야 나와라 ₍ᐢ ̥ ̞ ̥ᐢ₎ ♥ 파이커택티컬 쌍안경으로 슈퍼문 관찰기
  • silver p지름신q
  • 2023.07.05
  • 조회수 1,174
  • 댓글 0
작성자 후기 >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일요일 저녁, 여름의 첫 보름달인 슈퍼문이 떳다고 합니다.




물론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리뷰 선정을 통해 캐시백을 받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천문 관측 역사상 이 기념비적인 우주 쇼를 놓치지 않기 위해 쌍안경을 샀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25mm 대물 렌즈로 10배 확대가 가능한 파이커택티컬 미니 아웃도어 쌍안경입니다.




구성품은 매뉴얼, 쌍안경 집, 렌즈 클리너, 쌍안경 본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명서가 영어로 표시되어 있어 불편하지만 구글 렌즈의 이미지 번역기 앱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설명서 안에 설명서가 적혀 있지만, 상남자라면 설명서를 보지 않고도 쌍안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렌즈 클리너는 노란색입니다.




렌즈 클리너가 조금 거친 것을 보니, 이 렌즈 클리너로 쌍안경을 닦으면 흠집이 날 것 같습니다. 안경점에서 무료로 준 렌즈 닦기로 교체했습니다.




쌍안경 보관집의 크기는 12.5cm 정도로 휴대하기 좋은 크기입니다




쌍안경 보관집 뒷면에는 벨트에 고정할 수 있는 고리가 있는데, 폭은 약 4.5cm 이하인 벨트나 몰리 스트랩에 고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쌍안경 보관집의 덮개는 벨크로 형태로 여닫을 수 있습니다. 




포장 비닐에 4개 언어로 번역된 질식 경고문이 있었습니다. 이 비닐을 폐기하지 않고 쌍안경을 보관할 경우 렌즈에 흠집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쌍안경 보관집 안에는 방수 안감이 있어 비가 와도 생활 방수가 될 것처럼 보였습니다. 




25mm 대물 렌즈는 직각으로 보면 주황색이고 측면으로 보면 노란색입니다. 




고급 쌍안렌즈는 보통 수십만원짜리가 이 색인데, 이 가격에 이 품질이 정말 혜자스러운 것 같습니다.


쌍안경을 펼치면 렌즈 사이 간격이 7.5cm까지 벌어집니다



쌍안경을 접었을 때 12밀리 접안렌즈 사이의 간격은 3.5센티미터입니다




쌍안경은 길이가 11cm로 어른 손바닥보다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줄이 있어 목에 걸면 편리합니다




접안렌즈는 3.5cm에서 7.5cm까지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눈과 눈의 간격이 좁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자신의 눈과 눈의 간격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쌍안경의 한쪽 접안렌즈에만 접안렌즈 배율 조절 장치가 있습니다. + 쪽으로 돌리면 확대되고 - 쪽으로 돌리면 축소됩니다.




대물 렌즈의 배율은 쌍안경 중앙의 브릿지에 위치한 회전 너트를 통해 조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쌍안경에 있는 브릿지 사이의 간격이 위아래로 벌어졌기 때문에 대물렌즈가 바깥쪽으로 최대한 밀려나와 배율이 높아졌습니다




쌍안경의 목선은 길이가 약 80cm이고 줄의 두께는 2mm로 피부에 직접 닿으면 쓸려서 아플 수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 볼트의 중앙을 목선이 통과합니다. 




-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목선이 손상되었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 볼트를 풀어서 목선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파란색 쌍안경은 제가 주로 야외 활동에 사용했던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장난감 쌍안경입니다.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플라스틱 장난감 쌍안경의 무게는 56그램입니다. 집에 장난감 쌍안경이 있다면 크기를 체감할 수 있어요.




반면에, 파이커택티컬 쌍안경의 무게는 173그램입니다. 고무가 달린 알루미늄 프레임에 비해 장난감 쌍안경보다 3배밖에 무겁지 않을 정도로 가벼워서 놀랐습니다.


이 정도 무게면 목에 피로감이 없어 보입니다. 




실제 시야각을 찍기 위해 휴대전화 렌즈를 쌍안경의 접안렌즈에 밀착시킨 뒤 베란다 바깥쪽을 촬영했습니다.




쌍안경 가운데 브릿지의 너트를 돌리자 초점이 맞춰지면서 멀리 남산타워가 보였습니다. 장난감 쌍안경으로는 볼 수 없는 거리입니다.




4km가량 앞집 사이 골목길을 지나는 SUV 차량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베란다 앞 상가 간판도 글자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또렸합니다. 




멀리서 수상한 사람이 트럭에 접근하는 모습이 보였고, 이 거리에서 거수자의 성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란다에서 멀리 떨어진 재개발 현장처럼 보이는데, 평소 보이지 않던 공사 상황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담이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스마트폰과 쌍안경을 요상하게 들고 있었는데 손가락에 쥐가 나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2023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슈퍼문이 뜬다고 해서 밤 12시까지 기다렸습니다.


서양에서 산타클로스의 존재가 논란이 되듯이 동양에서도 달토끼의 존재는 논란입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는 느낌으로 쌍안경을 들고 달토끼를 찾았지만 스마트폰을 들고서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워 예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천문 망원경을 사고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입니다.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장난감 쌍안경으로 등산이나 낚시 같은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조금 무리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쌍안경의 프레임이 혜자스러운 알루미늄 합금이라는 점도 구매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끔 슈퍼문이 뜨면 달과 지구 사이에 작용하는 인력이 강해지고 해일이 심해지고 사람들이 조금 불안해져서 경찰에 신고하는 전화가 늘기도 합니다.




앞으로 며칠간 슈퍼문이 뜬다고 하는데 넷피엑스 회원분들이 잠시나마 바쁜 일상 속에서 하늘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