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이야 좀 더 사용해 봐야 알 수 있는거지만 일단 편리함이나 무게,크기 같은 휴대성은 매우 훌륭합니다.. 뭐.. 그만한 가격이지만요..
별을 하나 뺀 것은 수압이 기대한 것만큼 좋치는 않아서 입니다.. 샤워나 설거지.. 그런거를 '할 수는 있다' 정도입니다.. 투숙한 펜션이나 모텔의 샤워 수압이 이 정도면 프론트에 전화해서 항의할 정도의 수압입니다만 샤워나 설거지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포장을 딱 까면 축구공만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아주 작지는 않아요.. 무게는 1kg이 조금 안 되구요..
뚜껑..그러니까 물 주입구가 커서 물 넣기는 아주 편합니다.. 물이 어느 정도 들어가면 자립도 아주 잘 됩니다.. 물 넣다가 넘어져서 기껏 넣은 물이 다 쏟아지고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뚜껑을 다시 닫는 건 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귀가 그렇게 쉽게 맞지는 않아요.. 잘 맞춰서 돌려 잠궈야 하구요.. 물이나 공기가 새면 안 되니까 잘 맞춰서 끝까지 잠궈야 합니다..
그리고 펌프의 마개를 뽑고요.. 마개를 뽑아야 그 구멍으로 공기가 들어가니까요.. 발펌프를 몇 번 밟으면 물통이 팽팽해 집니다.. 그 기압으로 물이 나오게 되는거죠..
마지막으로 호스의 노즐을 누르면 물이 나온다고 사용설명서에 쓰여 있었는데 안 나왔습니다.. 노즐에 봉인같은게 붙어있나.. 노즐을 돌려서 풀어야 물이 나오는건가 하면서 한참 만지작 거렸어요..
사용설명서엔 물이 안나오거나 약하면 펌프질을 더 하라고 쓰여 있는데 사용설명서의 다른 쪽엔 압력이 너무 높아지면 파손 될 수 있으니 물통이 팽팽해지면 펌프질을 그만 하라고 쓰여 있엇어요.. 어쩌라는거지? ㅋ
니모 홈페이지 가입하고 로그인해서 AS신청란에 '사용법을 알려달라'고 글도 썼습니다..
그리고 이제 물 빼고 이걸 접어서 잘 넣어야지 하다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도해 봣습니다.. 이번엔 노즐을 귀에 대봤어요.. 노즐에서 공기 빠지는 소리가 좀 나는 것 같아서요..
귀에 대고 몇 번 노즐을 잡았더니 물이 졸졸 나오네요.. 그리고나서부터는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펌프질을 더 했지만 수압이 더 높아지지는 않더군요..
그러니까 처음 사용할 때는 약 2m정도 되는 호스의 끝에 물이 닿을 때까지 시간이 제법 걸린다..
저는 라지사이즈 제품을 구매했고 제품의 높이나 호스의 길이가 제가 사용하려는 용도에 맞아서 그랬습니다만 보통의 캠핑,야외활동에 휴대하기엔 너무 큽니다.. 용량도 너무 커요.. 스몰사이즈로 구매하는게 가지고 다니기엔 더 좋습니다..
저는 가지고 다니려는게 아니라 어딘가에 고정해 놓고 쓰려는 용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