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또 빅토스입니다... 넵.... 좋은걸 어떻게 해....

레인지 트레이너 시리즈중엔 슈즈가 있고 이것 처럼 부츠가 있더군요.

택티컬 부츠던 운동화던 6인치 밑으로는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이번에도 부츠로 골랐습니다.

나일론 립스탑이긴 해도 부츠라길래 조금 무거울줄 알았는데요. 박스를 들어올렸는데...

한손으로 드는데도 전혀 부담이 없네요?

제가 실측사이즈가 10이라서 한치수 높게 갔습니다.

열어보니 뭔가 딱 제 맘에 드는 스타일의 경량부츠가 있었습니다. 뭐지...? 어떻게 이렇게 취향저격을 자꾸하지? 싶더군요.

보시다시피 깔끔합니다. 6인치 목이 주는 느낌때문에 부츠라는 느낌이 들뿐이지. 중갑 운동화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쪽입니다. 워터프루프라고는 알고 있었는데 고어텍스도 아니면서 안쪽이 이렇게 짱짱한건 꽤 오랜만에 보는것 같습니다.

깔창도 꽤나 고급지게 깔아놨더라구요. 정말 편합니다. 가벼운건 당연하구요.

개인적으로 빅토스 로고 박아놓는거 좋아합니다ㅋㅋㅋ 가끔은 좀 과할때도 있지만... 밑창이 고무로 되어있다길래 걱정했는데 꽤나 짱짱해보였어요. 웬만한 포터 트럭 타이어같은 느낌이랄까요. 빨리 헤질까봐 걱정하는건 쓸데없는 일이겠더라구요. 밑창이 그래서 그런지 푹신하고 편합니다! 사자마자 장대비가 쏟아지는 장마기간이 시작되었었는데, 이거 덕분에 발 뽀송하게 보....낸것 까지는 아니지만 양말 젖는 일은 없었네요ㅎㅎㅎ 그 이유는 후술 하겠습니다...

신발끈은 좀 특이한 느낌으로 되어있습니다. 일반적인 부츠의 레이스가 아니라 약간 경등산화에서 많이 보이는 스타일을 하고 있었어요. 좀 짱짱하게 매보니 잘 맞고 좋더라구요ㅎㅎㅎ 좀 잘풀릴것 같이 생겼는데... 싶었는데 웬걸, 조니 컴뱃 옵스 신을때 신발끈 자주 풀리던거 에 비하면 아예 없는 수준입니다!

헬ㄹ콘ㅌ스 UTP에다 신고서 레인지 등판!

슈팅레인지는 못가니까 양궁장을 다녀왔습니다ㅎㅎ..... 사격장가서 실탄 쏘고 싶네요ㅠ

쏘고, 탄착군 확인하고, 화살 뽑고 하느라 엄청 움직였는데 새신발인줄도 모르고 편하게 다녔네요!

근데 신발이 좀 신축성이 좋아서 그런건지 몰라도 발볼이나 발등에 특이사항이 없으신 분들은 정사이즈도 가능하실거 같아요.

편하고 좋습니다. 뭔가 익숙한 느낌을 많이 받는데.... 어디서 봤던 느낌일까요.... 신발이 되게 익숙했는데...

아!! 살로몬 포스 미드랑 외형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비슷합니다. 어디다 비비냐구요?

예.... 물론 기능면에선 전혀 다르지만.... 저는... 그냥 그렇다구요... 넵ㅎㅎ...

단점이라면 통풍이 조금은 힘든 것 같았습니다.

근데 이거는 어쩔수없는 것 같아요. 고어텍스가 아니고서는 방수 기능있는 친구들은 통풍이 잘 안되긴 하는데다,

제가 통풍이 안된다고 느꼈던 환경은 30도를 향해 달려가는 비오는 날 전의 폭염이었으니까요. 

사실 그날씨엔 크록스가 아니고서야 다 힘들겠지 싶네요....ㅎㅎ

경량 택티컬 부츠만큼 가볍고 중갑 운동화(?) 보다 더 단단한 레인지 트레이너 부츠! 저는 강추합니다! 

혹서기가 조금 힘들면 혹서기 제외한 다른 시즌엔 더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