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활동도 좋아하다보니 간단한 EDC를 챙겨다니기도 합니다.
최근 흉흉한 사건도 많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여 지혈대를 추가로 더 구비하기로 했습니다.
제 나름대로 지혈대 보관 요령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렴한 중국산 지혈대이지만 실 사용에 크게 무리는 없을거라 기대를 걸어봅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한번에 2개 정도 휴대합니다.
플랜 A가 실패하면 플랜 B로 보강을 하는거죠....
먼저 지혈대를 쫙 풀어줍니다.
처음 포장지에서 꺼내면 대충 둘둘 말아둔 상태라, 위급 상황에서 신속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지혈 시간을 표기하는 하얀색 벨크로는 이런식으로 조임 끈을 사용하는데 방해가 없도록 열어준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지혈대를 풀어서 펼친 후 끝 부분(빨간색)을 버클에 살짝만 통과시켜 걸쳐줍니다.
이런 후 빨간색 부분으로 크게 한번 접어줍니다.
이런 식으로 지혈대 끝 부분에서 접은 상태로 또 한번 접어줍니다.
그럼 이런 상태가 됩니다. 남은 부분은 안쪽으로 밀어 넣어 주어 마무리하는겁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대충 끝납니다.
잘 보시면 W상태로 접힌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선 지혈대를 양손으로 잡고 당겨만 주시면....
이런식으로 펼쳐져서 다리나 팔 등 출혈 부위에 끼워 신속하게 빨간 부분을 잡아당겨 장착이 가능해 집니다.
이 방식의 단점은 벨크로에 이물질이 묻기 쉬워진다는 건데요, 가능하면 전용 파우치를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혹여나 군인이셔서 실전을 대비하신다면 조금 더 투자하시더라도 미국산 구입을 추천드립니다.
사용하실 일이 없길 기원하겠습니다.
오지랖이라 느끼셨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