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녀석과 만난 순간 이녀석의 모습으로부터 떠오른것은 man vs wild의 베어그릴스 형님이었다.
"그 어느곳에 떨어뜨려도 살아남을듯한 그 생김새, 박력에 압도되고 말았다."
소총을 연상시키는 무광 도색, 그리고 외부로 육각볼트를 과감히 노출시킨 디자인은
"남성미" 를 외치는 타사 제품들을 모두 여자애로 만들어버리는듯한 넘치는 남성미를 보여준다.
과연 착용감은 어떨까?
착용한순간 나는 그 가벼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항공소재인 카본파이버와 티타늄의 조화는
타사 금속제 시계를 아령으로 만들어버리는듯한 가벼움을 지니고 있다.
같은사 제품 워리어보다 절반가량 몸무게를 뺀 점에서 이미 말을 다 한 셈이다.
200미터의 방수, 스크래치방지처리된 전면유리, 100% 티타늄소재로 짜여진 바디
그리고 어떤 환경에서건 밝혀주는 트리튬 침은
마치
암벽등반, 스킨스쿠버, 서바이벌, 사이클, 혹한기 등반등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나의 캐릭터를 그대로 반영한듯한, 마치 잃어버렸던 나의 신체부위를 되찾은듯한 완벽함이다.
발 양옆으로 100m가 넘는 낭떠러지가 펼쳐지는 암벽에서도
한치앞도 안보이는 영하 30도 눈보라속에서도
총알이 빗발치는 산속에서도
워리어는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