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레더맨 OHT를 사용하다가 이번에는 웨이브 플러스 모델 or 슈퍼툴300 모델을 고려 했으나 한손으로, 그리고 바로 플라이어를 끄낼 수 없다 구조가 마음에 걸려서 경험삼아 구매해 봤습니다.
가격대비 상당히 만족하는 편입니다. 대체적으로 교체형 니퍼 날의 절삭정도가 약간 예리하지 못하다는 느낌은 있지만, 서브 및 긴급 툴인만큼 이걸로 맨날 까대기를 할 것도 아니고,
강재가 아무리 좋아도 예리함과 내구성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오히려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지간히 날이 무뎌지지 않는 이상 어차피 잘린건 잘리기 때문이죠..
피봇나사 텐션도 적당해서 외부 공구들은 모두 한손으로 오픈 가능하며, 내 외부 안전장치도 모두 정상 작동합니다.
플라이어도 물론 부드럽게 오픈 되구요.
그 외에 나이프나 가위 절삭력도 상당히 괜찮구요, 아 특히 가위가 참 큽니다. 웨이브 리뷰 영상 보다도 큰 것 같아요
한 가지 호불호가 갈릴만한 내용으로는, 나이프 끝단이 라운드 처리 되어있어서 뭔가 긁어내거나 콕 집기는 무리입니다.
전 오히려 안전한 구조라고 생각되서 맘에 듭니다만, 구매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상품 사진을 잘 보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주는 비트 툴도 잘 장착됩니다. 호환 비트 내부에는 자석이 존재해서 빠짐을 방지해 주고요,
비트 사이즈는 헥사 : 3,4,6 // 일자 : 3,5,7 // 십자 : PH1, PH2, PH3 로 되어 있습니다.
레더맨 비트처럼 양쪽 다 별도 사이즈의 공구는 존재하지 않는 외측형태의 비트들입니다.
그래도 2만원대에 이정도 구성이면 진짜 괜찮은 구성이라고 생각하고, 비트 패키지를 함께 주는 옵션은
레더맨의 슈퍼툴300 모델과 그 이상의 상위 일부 모델 뿐인데 진짜 진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재사용 불가능한 손상을 입을 경우 그냥 재구매하면 그만이죠.(싸니까)
공구는 써야 의미가 있지만 애착 가져서 쓰기 아깝거나, 선물 받으셨거나 그런거를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아, 그리고 쉬스의 뒷 끈은 박음질 처리되었기 때문에, 몰리 형태의 쉬스와 달리 벨트같은 곳이 아니면 장착 및 휴대가 곤란합니다.
마지막으로 핸들 표면이 안내 사진과 좀 상이하긴 한데 스톤워싱 까지는 아니어도 무광택 표면입니다.
산화 코팅이나 도색 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광택만 없길 바랬는데, 다행이 광택도 없고 지문도 남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