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날이 워낙 더워서 5.11 반바지를 하나 구매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
다른 5.11 반바지도 하나 구매해봅니다.
일단 제가 32~33인치 언저리지만 33인치에 가깝게... 뱃살이 트러블이라 고민을 좀 하다가
32인치를 구매해 봤는데 꽤 편해서 공유차 후기 남겨봅니다.
기존에 구매했던건 스트라이크 반바지 다크 네이비였고 이번에 구매한것은 패스트택입니다.
긴바지 종류에서는 꽤 인기가 있는 라인업으로 알고 있어 한번 믿고 구매해봤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디자인은 깔끔합니다.
되려 스트라이크가 절개선이나 전면 포켓 등 디자인에서 좀 더 디테일요소가 많았다면
패스트핏은 측면 나이프 포켓을 제외하고는 심플한 디자인이고 가격 또한 좀 더 저렴합니다.
후면 디자인 또한 매우 깔끔합니다.
스트라이크 반바지와 달리 별도의 커버 없이 오픈타입의 지퍼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무게감이 다소 묵직한 느낌의 스트라이크와는 달리
굉장히 라이트한 느낌을 받아서 착용시 부담이 한결 적더군요.
전면에서는 특히 패스트택 태그가 눈에 띕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일단 경량화된 원단에 활동성과 편안함을 제공하고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증발시켜 주는 기능을 갖춘데다가 립스탑 직조가 더해져서
견고하면서도 아웃도어 활동에 꽤 최적화된 원단으로 보여집니다.
나이프 포켓과 메인 포켓에는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드는 2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일단 5.11 라벨이 있는 듯 없는 듯 깔끔하게 포켓 끝단에 잘 배치가 되어 있어 마음에 들고
메인 포켓 끝단에 한번 더 원단을 덧대어 처리해서 EDC 툴 등을 자주 쓰다가
이 부분의 스티치가 망가지는 현상을 미리 막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클립 부분을 수평에 가깝게 꺾어 디자인해둔 덕분에
제가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SOG 툴을 꼽았을때 한결 더 사용하기 편리한 각도도 제공하고
이동시 툴이 앞뒤로 이동되는 것 역시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마음에 들더라구요.
일반 아웃도어 의류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택티컬 의류의 디테일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강화된 부분이 좀 더 두꺼워져 클립을 좀 더 견고하게 잡아주는 부수적인 장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허리에 숨어 있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늘어나는 벨리를 어찌 할 도리가 없어 옷 고를때도 고민이 있는데
무려 허리 안쪽에 엘라스틱 밴드를 더해서 앞쪽 지퍼를 완전히 잠근 상태에서도
좌우측이 유연하게 늘어나는게 아닙니까?
상세페이지에서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인데 이런 장점을 만나니 너무 반갑....
여튼 5.11 반바지들이 33인치가 없어 32 아니면 36으로 가는데 이건 뭐 하나 더 사고 싶을 정도로 편안~스! 합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강추!
함께 구매한 5.11 벨트와의 착샷도 한번 남겨봅니다.
살짝 접히는 뱃살이 무색하게 아주 편안하고 (물론 벨트 자체가 더 늘어나지 않게 잡아주고 긴장감을 제공!)
전체적인 경량화의 착용감 역시 마음에 듭니다.
어쩌면 스트라이크보다 더 자주 입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ㅋㅋㅋ
역시 5.11 제품 좋습니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