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지는 몇년 지났으나 가끔 꺼내보거나 입었을때 여전히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일단은 동종품목인, 그러나 다른 어떤 컴뱃셔츠들에서도 보지못한 요소들이 여럿 반영돼있는데
우선 원단의 차이로, 보통의 컴뱃셔츠들도
<립스탑 등의 탄탄한 소매 부분+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속건성 등의 기능성 원단인 바디 부분>
이라는 공식은 90% 이상의 제품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특성이고 본제품 또한 마찬가지이나
두 부분 모두 타 제품들에 비하면 그 강도(?)가 훨씬 높다는 점입니다. 소매 원단은 데님이나 거의 타프 수준이라 해도 될 정도로
탄탄하고 두께감이 있으며(즉 대신 신축성은 없다고 봐야함) 웬만큼 험하게 사용해도 옷이 상하지 않겠다는 느낌이며
몸통 또한 어떤 경우에는 몇번 못입고 헤지거나 찢어지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얇거나 여들여들한 타 제품에 비하면
꽤 두꺼운 일반 면 티셔츠 정도라 안정감이 있으며 역시 내구도에 대한 신뢰감이 듭니다
또한 두 파츠의 연결점인 어깨를 보면, 일반 래글런 티셔츠처럼 바로 연결해놓은 대부분의 타 제품과는 달리
이처럼 2중으로 보강돼있어 위 특성과 마찬가지로 내구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보이며
부가적으로 체형을 어느 정도 보정해주는 효과도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타 제품에도 대부분은 있는 양쪽 상완부의 포켓은 물론이고(이 역시 타 제품에 비해 공간이 넓은편)
보통은 아우터에서나 볼 수 있을만한 소매 끝쪽에도 포켓이 위치해있어 수납성에서도 더욱 뛰어납니다
그 외 소매 끝단은 일반적인 경우처럼 벨크로를 이용한 폭 조절 파트와
컴뱃셔츠로서는 흔치않은 시보리가 동시 적용돼있다는 점 역시 특징이긴 하겠으나
개인적 견해로는 둘 중 하나만 있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시보리로 인해 벨크로가 그다지 필요치않음)
적용된 패턴의 경우도 멀티캠 등 일반적인 것도 물론 있었던 듯하나
구입당시나 지금이나 어떤 제품군에서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A-TACS LE 패턴을
컴뱃셔츠 실물로 입수해볼 수 있었던 귀한 기회였기에 이 또한 매우 만족스럽게 여기는 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