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쌀쌀한 계절입니다.

점점 봄이 다가오는 것 같지만, 아직도 두툼한 자켓 없이 외출하기엔 좀 무리입니다.

그래도 따듯한 봄날은 다가오고 있으니 괜히 마음이 살랑거려 언제나 그렇듯 넷피엑스에 

뭐 살꺼없나하고 둘러보다가 확 꽂히는 옷을 발견합니다. ㅎㅎㅎ

콘도르 알파 마이크로 플리스 자켓 입니다. 색상은 od와 고민하다가 지난달에 5.11 플리스 자켓을 od로

구매하였기에 이번엔 무난한 블랙으로 질러보았습니다.

재질은 보들보들한 재질입니다. 마침 쿠폰 적용가로 착한 가격이어서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팔만원대로 자켓을 구매하기에 너무 매력적인 가격이라, 더군다나 디자인까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고민할 이유가 없었는데 제 선택은 탁월했던 것 같습니다.

자켓 상단 부분,팔꿈치 부분엔 옥스포드 발수 원단이 적용되어서 더욱 탄탄한 느낌입니다.

밋밋한 플리스 자켓이 더욱 멋스러운 느낌입니다.

전면부 가슴쪽엔 포켓이 적용되어 있어서 간단한 소지품 보관에도 용이해 보입니다.

보온성이 좋은 플리스 원단이 적용된 자켓은 봄 가을 겨울에 휙 입고 휙 벗기 참 좋은 자켓이란 생각이 듭니다.

전면 하단부 주머니는 큼지막해서 손을 넣을때의 불편함도 적습니다.

간혹 주머니가 작아서 손을 찔러 넣기에 불편한 자켓도 있는데 아무리 자켓이 예뻐도

손이 잘 가지 않게 되는데 콘도르 플리스 자켓을 주머니도 커서 매우 맘에 듭니다.ㅎㅎ

소매부분도 매우 탄탄합니다.

엄지 손가락 홀이 있어서 반장갑처럼 손을 낄 수 있어서 더욱 따뜻한 느낌 입니다.

일단 제품 자체의 질이 좋아서 오래도록 잘 입을 것 같습니다.

간혹 조금 싼 플릿 자켓은 각이 안잡혀서 후들후들한 느낌이 들고 오래 못입게 되는데

이 자켓은 굉장히 탄탄하면서도 견고 합니다.

저는 옷을 구매할때 원단도 보지만 바느질 디테일은 중요시 여깁니다.

간혹 실오라기가 나와있어서 잡아당기면 원단이 쭉- 풀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 제품 퀄리티가 영 아니다 싶거든요.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느질 디테일도 아주 아주 훌륭합니다.

팔부분엔 패치를 부착할 수 있는 벨크로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패치를 참 좋아하는 편인데 기분에 따라 이것저것 다르게 붙여 개성을 추구합니다.

벨크로도 짱짱하니 맘에 듭니다.

일단 전반적인 퀄리티가 너무 좋습니다.

보통 5.11 제품을 눈여겨 보곤 했는데 콘도르도 처음 구매하였으나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의 퀄리티라 앞으로도 자주 눈여겨 볼 예정입니다.

저는 살집이 좀 있는 편인데 L로 사이즈를 선택하니 적당히 잘 맞습니다.

작지도 크지도 않고 입었을 때 편안히 잘 맞습니다.

콘도르 자켓 살까말까 고민해 보신 분들은 사셔도 후회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