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해저드4 사이드와인더 슬링팩을 구매해서 며칠 써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 이상"이었어요. 처음엔 그냥 디자인이 멋있고 튼튼해 보이길래 샀는데, 실제로 써보니까 기능성도 괜찮더라고요.
✔ 착용감 & 슬링 방식
일단 슬링백이라서 한쪽 어깨로 메는 게 기본인데, 어깨 스트랩이 넓고 패딩도 꽤 괜찮게 들어가 있어서 생각보다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가방을 앞으로 돌려서 바로 열 수 있는 구조라 물건 꺼내기도 편했고요. 출퇴근용이나 외출용으로 빠르게 쓰기 좋아요. 다만, 무게가 좀 실리면 한쪽 어깨에 부담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장시간 착용은 살짝 피로감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수납 & 내부 구조
수납공간은 꽤 알차게 구성돼 있어요. 전면 포켓이랑 내부 메쉬 포켓들, 노트북 수납 공간까지 다 있어서 정리하기 편합니다. 저는 노트북(14인치), 아이패드, 보조배터리, 충전기, 케이블, 간단한 소지품 정도 넣고 다니는데 여유 있더라고요. MOLLE 시스템도 적용돼 있어서 확장도 가능하고요.
✔ 마감 & 내구성
이건 진짜 마음에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마감이 깔끔하고 재질이 튼튼해서 쉽게 망가질 것 같진 않아요. 지퍼도 부드럽고 견고한 느낌. 아직 험하게 쓴 건 아니지만, 소재 특성상 웬만한 스크래치나 마찰엔 강할 것 같네요.
✔ 아쉬운 점
가방이 완전히 열리는 구조는 아니라서, 안쪽 깊은 곳에 있는 물건 꺼낼 때 살짝 불편할 수 있어요.
장거리 이동하거나 짐이 많은 날은 어깨 피로감이 큽니다. 이건 슬링백의 구조적인 한계인 듯.
방수는 살짝 불안해서, 비 오는 날은 별도 커버 씌우는 게 안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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