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지금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혼자 찍는다고 고생 좀 했네요.

제가 착용한 사이즈는 M입니다.

남은 물량이 우드랜드 패턴뿐이길래 고민을 좀 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상품 사진을 보시더니 너무 튄다면서 뭐라고 하셨는데

어차피 한국군 디자인도 아니고 저 자신이 우드랜드 패턴에 별로 거부감이 없어서 그냥 사기로 했습니다.

살뺀다고 강변 공원에 자전거 타러 다니는데 바람이 너무 심해서 추위를 막아 줄 옷도 필요했고 말이죠.

우선 받자마자 어디가 잘못됐으려나 하면서 구석구석 살펴보니 마감처리가 좀 부실했는데요

실밥 날리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라이터로 지져서 처리.

그리고 허리 조임끈에 스톱퍼가 없더군요. 대충 꼬아놨던데 스톱퍼 사서 꽂으면 되겠구요.

 겨드랑이쪽 지퍼끈과 후드 조임끈이 좀 싸구려틱합니다.

리퍼상품이라니까 대체 뭣때문에 이걸 반값에 파나 싶어서 한참동안 흠을 찾았습니다만

위에 적은 세가지를 제외하면 나무랄데가 없네요.

내피가 없는게 좀 아쉽긴 하다만 혹한에서 입을거 아니면 긴팔티에 이것만 입어도 괜찮을듯 합니다.

그러고나서 착용을 해봤지요.

제가 보급야상 105짜리 입는데 기장이 거의 일치합니다.(같이 입으면 야상이 보일락말락)

 표준체중이신 분들은 깔깔이+야상+파카까지 같이입어도 무난하겠습니다.

저는 살이 좀 쪄서 깔깔이까진 힘들듯 하구요 llOTL

무게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네요.

1세대는 우라가 있어서  2세대보다 두껍다고 적혀있던데

 이게 더 무거운거면 2세대는 대체 얼마나 가벼운건지 모르겠습니다.

두께만 치자면 요세 사람들 많이입고다니는 중국제 싸구려야상?바람막이도 안될듯한 두께같은데 말이죠.

이거입고 포복이라도 할거면 좀 걱정되긴 하는데 이거 사시는분들이 그렇게 험하게 입을것 같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샤워기로 물을 뿌려보니 손목의 끝부분만 조금 젖고 물을 팡팡 잘 튕겨 주었구요.

안에 긴팔티 하나에 파카만 걸치고 강변에서 자전거를 타고왔는데

바람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지퍼가 목까지 올라오고 후드는 얼굴을 살짝 감싸주는 형태라서 좋더군요.

40분정도 달렸는데 티셔츠는 젖었습니다만 파카 내부는 습기가 거의 없고 적당히 온기만 있는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결론은 초초초강추.사소한 것에 신경쓰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이건 사족인데

우드랜드 패턴이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더군요ㅡ,.ㅡ

시선에 신경쓰면 지는 겁니다.

 이게 다 군대를 똥으로 보는 한국사회풍조 때문이에요.

 쓸데없이 불편하고 디자인 별로인 전투복을 입었던 기억때문에 싫어하는건 이해할 수 있겠는데

저는 이거 입는게 쪽팔린다고 생각한 적은 없거든요.

군인은 불쌍하다고 징징대고 자학만 해대니까 어른이고 애들이고 병신취급을 하죠.

 군대가서 놀다온것도 아니고 고생하다 왔는데 기죽을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전 강원도 예비사단에서 쌩고생했는데 군대X도 아니라고 하면 죽여버릴겁니다 진짜ㅋㅋㅋ

 어쨋건간에 위장복 입는다고 쪽팔려하지 말고 당당하게 행동하는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PS: 저번에도 상품평 쓸때 사진넣어도 일반 상품평으로 오던데 또 그러네요.

대체 뭘 눌러야 포토 상품평으로 가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