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툴을 처음 접한게 일본 여행 중 자전거 페니어의 풀린 너트를 조일 목적으로 근처 100엔 샵에서 조그마한 플라이어가 달린 멀티툴을 구입 하고 여행 내내 써먹었는데 작은 크기라서 불편 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도구가 있을 때는 없을 때와의 차이가 있더라구요.
(맨 왼쪽이 100엔 샵에서 구입해서 써먹던 미니 멀티툴ㅋㅋㅋ, MUT, 자전거 공구 3종)
그래서 여유가 되면 튼튼한 멀티툴 하나 장만하려고 했는데, 처음에는 MUT와 슈퍼툴300을 놓고 비교 하다, 사용 목적과 개인적으로 자주 쓰는 제한 된 용도에 맞는 첫 멀티툴을 레더맨MUT 로 찍었습니다.
플라이어가 뾰족하고(세밀한 작업) 크며 너트류를 물고 있기 편하며 자주 뭉그러지는 플라이어 커터는 교체 가능 한 모델 중, 툴 종류가 많으면 좋지만 적당한 툴만 갖추어진거면 충분 했는데, MUT는 군용 툴로 최적화 시킨 만큼 아웃도어 툴의 가위나 핀셋처럼 일상 생활에 자주 쓰이는 툴은 없지만, 다른 툴에는 없는 망치 같은건 텐트 칠때나 기타등등 상황에서 편리하고 툴을 펼치지 않고도 줄 같은걸 바로 자를수 있는 V커터 같은건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더 편리합니다.
솔직히 말해 총 쓸 일은 없지만 자전거 변속기랑 케이블 틈에 말라 붙은 굳은 진흙 긁어서 떼어낼때는 칼은 너무 날카로워서 쓰기 애매하고, 그래서 뾰족하고 각이 예리 하면서 날은 서지 않은 카본 스크래퍼는 그런 상황에서 제일 적절한데 송곳 대용이나 구멍을 넓히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해서 임기응변으로 응용해서 사용하면 의외로 활용도가 높은것 같습니다.
비트는 3종류 기본 +- 짧은 비트, +-긴 비트, 육각/별 긴 비트 이렇게 세가지인데
별도 판매 하는 비트 세트 정도면 왠만한 작업은 다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고정 툴이 아닌 비트 교체용 툴이라 비트를 꼽았을 때는 평평한 부분에 약간의 유격이 있어, 긴 비트를 꼽았을 때 좌우로 흔들면 좀 흔들리는게 단점인데 비트 홈에 물리는 스프링이 튼튼해서 빠지는 일은 없고 실제 작업 할 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문의 드렸을 때 정식 수입품이라 25년 보증수리 가능 하다고 하셔서 예비용 보조 멀티툴 한자루 더 구입해서 같이 들고 다니면서 맘 놓고 편하게 쓸수 있는것 같아 이게 제일 좋네요. 커터 날과 V커터 날 같은건 별도로 구매 해서 손 쉽게 교체 할 수 있으니 간단해서 좋고요.
사진으로 봤을 때는 험악해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험악하게 생겼네요.
예쁘게 생겼습니다. 제 취향이네요.
MUT가 제 첫 멀티툴인데 다음 멀티툴은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모델로
하나씩 모아봐야겠습니다. 멀티툴 은근히 중독성 있네요 이거...
그건 그렇고 구매 하자 마자 바로 품절 떠 허걱 해서, 이게 벌써 수입 된 물량 품절 되어 가는 모델인지 궁금 해서 여기 저기 둘러 봤더니 대부분 품절이네요.
현재 마지막 남은 유틸리티 블랙 모델이였는지 아니면 수입 된 재고 남은 물건을 힘들게 구해서 보내주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참 그리고 예전에 방문 수령 때 제 실수로 깜빡 하고 놓고 온 삼단봉 파우치 MUT 택배 박스 안에 동봉 해서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으로 인증 했습니다. 잘 쓸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