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 바지와 할인행사중인 5.11 택라이트 프로바지, 타 사이트의 5.11프로 튠드라와 카키를 두고 고민을 하다가 구입했습니다.  제 체격이 180/61 이여서 30/32사이즈를 구매했는데 허리는 아주 딱 맞아 떨어집니다. 벨트가 없어도 될 정도입니다. 바지에 밴드가 있어서 늘어나기 때문에 살이 좀 찌더라도 문제없이 입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장은 바지를 입고 릿지아웃도어 6인치 부츠를 신어보니 바지단 끝이 부츠와 부츠굽의 경계선에 딱 맞게 떨어지더군요. 수선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구입전에 좀 우려했던 밑위의 길이도 실제 입어보니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 그래도 좀 더 줄여볼까 해서 수선집에 문의하니 고치려면 옷 전체를 뜯어고쳐야 하니 좋은옷 그냥 입으라 하더군요.

입고 돌아다녀 보니 청바지를 입고 다니는 것보다 퉁풍이 잘 돼고 시원하니 좋네요. 최근에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아침과 저녁, 새벽에 좀 쌀쌀한데 춥지도 않았고요. 옷도 무겁지 않고 착용감도 그리 거칠지 않았습니다. 제봉도 꼼꼼히 잘 되어있고 주머니구성도 괜찮네요. 좀 아쉬운 점이라면 왼쪽 핸드폰 주머니는 너무 아이폰 사이즈에 맞춘 듯 해 좀 작다는것. 그리고 건빵주머니는 벨크로처리가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똑딱이단추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참~ 저도 물병의 물을 바지위에 부어봤는데 아주 잘 미끄러지네요.장마철에 걱정없을 듯 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