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에 구입해 지금까지 대략 2개월 정도 사용해 본 후기입니다.
본 가방의 특성은 간단한 물자를 지니고 가까운 혹은 단기적 계획을 수립하는데 주 목적을 둡니다.
따라서 사이즈는 작고 휴대성은 좋으며 착용감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역시 수납할 수 있는 물자의 양이 제한된다는 점과, 일상생활에서 쓰기 힘든 폭이 살짝 걸립니다.
사진과 함께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처음 받았늘 때 든 느낌은 '부드럽다' 였습니다. 거칠고 단단한 재질의 천을 생각하고 만졌는데 생각보다 많이 부드럽고 흐물거립니다. 전형적인 타입의 슬링백으로 몰리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고 후면에 패치를 붙일 수 있는 벨크로 영역이 하나 있습니다.
양 옆에 물병을 끼울수 있는 주머니가 있습니다. 500ml 물병정도를 쉽고 깊이 넣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몰리가 되 있어서 사이즈 확장을 원하는 사람은 파우치를 추가 부착할 수 있습니다.
등과 슬링 부분입니다. 착용감은 편안하며 등의 쿠션은 장기간 매도 그리 불편하지 않습니다.
플랜 B 슬링백의 특징이라면 슬링을 어떤 어깨에 차느냐 따라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이다시피 버클이 분리 가능해 오른쪽 혹은 왼쪽 취향에 따라 걸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슬링의 버클에는 잠금장치가 되 있어서 가운데의 원형 단추를 위로 올리지 않으면 풀리지 않습니다.
역시 하단에도 주 슬링과 보조 슬링을 분리해서 위치를 바꿀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슬링백의 장점은 쉬운 접근성과 이용성입니다. 마찬가지로 플랜 B도 평소에 이렇게 매고다니다가 물건을 꺼낼 일이 있으면
벗지않고 그저 가방을 돌리기만 함 으로서 가방의 '모든' 물건에 접근 가능합니다.
가방 후면 상단의 패치를 붙일 수 있는 조그마한 주머니입니다. 간단한 물건들을 넣어놓기에 좋습니다. 배낭 덮개, 휴대폰 배터리, 장갑 등등...
후면 하단의 주머니 입니다. 사이즈가 생각보다 크며 안쪽에는 펜과 잡동사니들을 끼울 수 있는 주머니가 추가로 있습니다.
미군용 응급처치 상자를 넣으면 딱 맞게 들어갑니다.
가방의 주 수납 부분입니다. 양쪽으로 지퍼가 달려있어 최대로 열면 활짝 열리며 안쪽엔 메쉬로 추가 주머니가 되어 있고 벨크로식 탈부착 분리대가 하나 있습니다.
가방 내부의 벽이 전부 부드러운 벨크로라 이렇게 분리대를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 있습니다.
아예 가방 설명을 읽으면 '해저드4 의 스틱 업 홀스터를 붙일 수 있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붙여봤습니다 ㅎ 넷피엑스에서 아직 파는지는 모르겠네요.
가방 덮개쪽에 메쉬로 된 주머니가 또 있습니다. 정말 수납성이 좋은 가방입니다.
사이즈는 대충 이정도 입니다. 폭이 생각보다 좁아서 일상적으로 쓰는 물건을 넣기에 조금 힘듭니다. 그냥 등산용 혹은 여행이나 가벼운 하이킹 용도로만 써야 좋을 듯 싶습니다.
A4 용지 비교샷. 일반적인 책 사이즈는 넣을 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방 등 부분의 카멜백 수납공간. 3리터짜리 카멜백을 넣어놓았고 추가로 등 쪽에 박스를 모양대로 잘라 넣어놓았습니다. 소개 영상의 충고를 따라 가방의 모양을 맞추고 등의 착용성을 위해 넣어놨는데, 저걸 빼면 가방이 부드러운 지라 좀 뭉게진다고 해야되나... 넣으실 분은 저처럼 택배 올때 받는 넷피엑스 상자 잘라서 넣으시면 됩니다.
가방의 상단엔 호스를 뺄 수 있는 구멍이 두 개 있습니다.
2달동안 쓰면서 느낀 점은,
수납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사이즈만 맞는다면야 크기 대비 많은 물건을 편리하게 넣을 수 있습니다.
편리성과 확장성. 사이즈가 부족하다 싶으면 양 옆이나 등에 추가 몰리 파우치를 장착할 수 있고, 내부에도 벨크로 부착이 가능한 소재로 해놓아 개인적 커스텀을 마음껏 해 댈수 있습니다. 슬링백의 특징을 잘 살려 편리한 여러 기능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소개 못한것도 좀 있네요.
매우매우매우 만족스러운 끈처리. 가방들 사이즈 조절하다 보면 남는 끈들이 대롱대롱 거려서 매우 거슬리는 경우가 많은데, 플랜 B는 모든 슬링에 자체 벨크로를 붙여놓아 굉장히 깔끔하게 처리 가능합니다. 윗 사진에도 군데군데 나오니 확인해 보시길.
착용감. 그냥 여느 다른 슬링백과 다르지 않습니다. 장기간 매도 별로 불편하지 않고, 크로스로 매지 않고 그냥 한쪽 어깨에 둘러메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마감처리. 지퍼, 벨크로, 몰리, 재봉 모두 양호한 수준이며, 내구도도 괜찮습니다.
살짝 아쉬운 사이즈. 애초에 슬링백에 사이즈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좁은 폭은 개개인에 따라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5.11사의 삼각형 셀렉트 캐리 백은 노트북이 들어갈 정도로 컸었는데 말이죠.
너무 흐물거리는(?) 가방.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고, 그냥 개인적 취향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뭔갈 넣어놓지 않거나 균형이 안맞으면 한쪽으로 팍 쏠린다거나 푹 내려앉는다거나 그런 감이 좀 있습니다. 제품 자체의 기능엔 문제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훌륭한 가방입니다. 당일치기 등산, 하이킹, 여행, 가벼운 나들이, 아니면 미리 준비된 상태로 긴급상황시 들고나가는 용도라던지, 하여튼 매우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파우치 확장하고 무리해서 꽉꽉 채워넣으면 좀더 넓은 범위에서 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왕 고객님 감동적인 상품평입니다 완전 감동했습니다 멋져요 _
해당 적립금 지급해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