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5.11사의 아팩스 팬츠 이후로 티나지 않는 택티컬 팬츠로 디스트릭트 팬츠를 구입했습니다. 키는 170에 요즘 체중이 늘어 허리는 32를 왔다 갔다 합니다. 홈피상 사이즈는 32가 있지만 제품상의 사이즈는 30-32, 34-32, 38-32로 세가지입니다. 처음에 사이즈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34가 일반적인 34인치로 알고 구입을 안하고 있다가 제 허리 사이즈와 거의 맞아 구입했는데 불편하지 않고 잘 맞네요. 다만 키가 작아서 사진과 같이 접은 만큼은 잘라야 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바지 하단에 있던 덧댐 부분은 없어져 버렸습니다.

바지 형태는 일자 형태로 면과 폴리에스테르 혼방으로 촉감도 부드럽고 착용했을때도 편합니다. 전면 주머니 부분은 L바 형태로 되어 있어 빠르게 수납이 가능합니다. 오른쪽에는 지퍼로된 추가 포켓이 있어 열쇠나 동전 등 또는 비상용 현금이나 카드 등을 넣기에 좋습니다. 버텍스의 경우 이 지퍼 포켓 부분을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편인에 프로퍼에서는 히든 포켓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바지 왼쪽은 중간의 포켓은 스마트폰도 넣을 수 있지만 제법 깊이가 있어 꺼내기가 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M4탄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납이 되기 때문이죠. 후면에는 벨크로 부분의 기본 2개의 포켓과 추가 포켓이 있는데 깊이가 다릅니다. M4탄창을 수납하면 엉덩이 중간 부분이 깊고 왼쪽은 덜 깊습니다. 바지 안쪽에는 푸른색의 띠가 있는데 허리부분을 좀더 보강하는 의미인지 아니면 셔츠 등이 안으로 넣어 입었을 때 밀려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검은색에 포인트 하나는 확실합니다.

벨트 폭은 약 5센치 정도로 대부분의 BDU벨트는 착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트릭트 팬츠는 일상 또는 택티컬한 환경 모두에서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지는 요즘 출근용 바지로 입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