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구매한지 딱 1년 가량이 되었네요. 당시만 해도 만약을 대비한다는 명분은 있어도 솔직히는 독특한 악세사리라는 정도 의미였던게 사실인데요.
그런데 요즘은 어느샌가 재난대비가방을 정말 제대로 준비해야하는 분위기가 됐고, 부모님께도 같은 것들을 챙겨드리던 중 어머니만 혈액형이 다르신지라 이번에 또 하나를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는 마침 지난번에 잘 모르고 하나 더 주문한 것이 남아서 그걸로.. ^_^;)
이번 구매분 역시 본 목적대로 사용될 일 없이 언제까지고 두 분의 비상가방 한구석에만 남아있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물론 악세사리로서도 출중한 스타일인 만큼, 이전 구매했던 녀석들은 잘 활용하고 있지요. 구매 당시에는 적당한 곳을 못찾아 우선 가방 끈에 달아봤었는데,
색상 특성상 확실히 돋보이기는 하지만..
제품소개상에 활용례로도 많이 나와있고, 아무래도 본래 목적도 고려해봤을때는 조금이라도 신체에 가까운 편이 나은 듯하여 저도 비슷한 위치로 옮겨보았습니다.
야광성능도 그럭저럭 있는 편이고, 문자와 서로 강하게 대비되는 배경색 덕에 어떤 색상과 매치하더라도 눈에 잘 띄어서
본 목적대로 사용되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해줄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