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입한 바지는 버텍스의 티폰 택티컬 팬츠입니다. 이번 50%할인 행사에 같은 무늬의 건파이터 셔츠와 같이 구입했습니다. 처음부터 구매하고 싶었지만 워낙 가격이 비싸서 에머슨사에서 나온 전술 바지를 구입하려고 하였으나 무릎에 떡하니 플라스틱 보호대가 있어 이건 아니다 싶어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50%의 할인 기회가 왔고 조금 있던 적립금까지 털어 구입했습니다. 저는 키 170에 32로 작은 키에 배살이 있어서 32-32 구입했습니다. 기장은 30이면 좋겠지만 전술 부츠를 신어도 길이가 남는지라 약 4센치 정도 잘라야 합니다. bb

바지는 슬림핏이 아닌 일자 형태로 굉장히 넉넉합니다. 그 대신 등산이나 아웃도어와 같은 상황에서는 넉넉한 폭 덕분에 행동은 편안합니다. 기존에 다른 버텍스 바지로 오늘 등산을 갔다 왔는데 어느 상황에서나 좋습니다.

바지 형태는 기타 버텍스 바지와 같습니다. 바지 좌우의 전술 포켓이 있고 내부에 구획이 따롤 있어 M4 탄창을 수납하기에 편합니다. 버텍스의 전술 포켓은 별도의 벨크로나 단추를 사용하지 않아서 외부에서 보면 잘 티가 안납니다. 특히 위장무늬의 경우 더 그렇습니다.

메인 주머니는 입구가 크게 디자인 되어 있어 편하지만 동전 등을 넣고 누워 있거나 하면 주르륵 흘러내리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버텍스 바지의 가장 좋은 점은 오른쪽 주머니 옆에 있는 히든 포켓입니다. 5.11사의 바지도 일부 히든 포켓이 있지만 너무 티가 나는데 버텍스는 티가 거의 나지 않아 여행시 비상금이나 카드 등을 넣고 다니기에 그만입니다.

지퍼는 YKK사의 지퍼로 튼튼해 보이고 바지 벨트 폭이 약 5센치 정도로 웬만한 전술 벨트는 착용할 수 있습니다.

홈피에는 인도네시아산으로 나오는데 바지 테그에는 엘살바도르로 나오네요. 위장무늬는 홈페이지 사진 보다는 다소 차분한 색상입니다. 한가지 의문인 것은 같이 구매한 건파이터 셔츠와 바지를 보면 군데 군데 하얀 페인트 같은 것이 좀 진하게 뭍어 있는데 이게 티폰 무늬를 배색하면서 흰색이 튄건지 아님 다른 원인인지 모르겠습니다. 대충 보면 티가 안나는데 유심히 보면 티가 나는지라 자꾸 거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