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용으로 작은 포켓용 나이프 등을 모으고 있는데다 커쇼 제품은 없기도 하고 본 제품이 궁금하기도 하여 구입했습니다. 포장은 사진과 같이 종이와 플라스틱으로 포장이 되어 있고 날 끝에 플라스틱으로 보호가 되어 있고 정품 스티커가 떡하니 붙어 있습니다.

일단 커쇼 셔플 블랙 폴도 나이프는 칼날에 써레이드가 없는 민날입니다. 써레이드가 있으면 로프 등을 자르는데 좋지만 일반적으로 관리하기 불편합니다. 별도의 원형 샤프너가 있어야 하니까요. 날을 펼치기 위해 썸스터드가 양쪽에 있어 양손잡이도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접을 때는 왼쪽으로 밀어주면 접힙니다.

날 재질은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지 않고 제품에는 그냥 산화처리 블랙 코팅으로만 되어 있어 여러 군데 찾아본 결과 8Cr13MoV 재질이라고 나오네요. 금속 쪽은 잘 모르지만 인터넷에서 찾은 내용으로는 고급 스테인레스강으로 AUS8A(일본산)와 거의 특성이 비슷하며 8Cr13MoV에 탄소 함량이 좀더 많고 니켈 함유량이 좀더 적은 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AUS8A보다 경도가 좀더 높고 내마모성도 좀더 낫다고 합니다. 경도는58~59로 AUS8A(55~57)보다 약간 우수합니다. 핸들 재질은 유리섬유로 되어 있고 커쇼사의 K모양?이 디자인 되어 있어 그립감도 좋습니다. 부가 기능으로 오프너와 일자드라이버인데 일자 드라이버는 폭이 넓은 것만 가능하고 개인적으로는 오프너 보다는 벨트 커터가 있으면 차량에 비상용이나 일반적은 EDC나이프로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최근에 보커사의 블랙 레스큐 나이프를 18천원에 구입했는데 벨트커터도 있고 그 기능도 좋아서 맘에 들었거든요. 그리고 클립은 반대 방향으로 옮기려면 육각 나사가 필요한데 별도로 구입하거나 아님 그냥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좀 불편하긴 합니다. 요즘 대분의 나이프를 사면 별나사 또는 육각렌치 정도는 같이 들어 있어 이점이 좀 아쉽긴 합니다. 다만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용도에는 충실하고 날도 A4정도는 깔끔히 잘라내는 날카로움이 있어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