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메카닉스 웨어 코버트 글러브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품질에 대한 건 별로 걱정 안 했고요.
최근에 콘솔로 FPS를 하는데 다한증 때문에 조작이 쉽지 않아 코버트를 게이밍 글러브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헌데 L사이즈 제품인 탓에 장갑 끝이 좀 남아서 거추장스럽더군요.
그래서 그립은 M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제 손의 크기는 손바닥 너비 9cm에 중지 끝과 손바닥 끝까지의 거리가 20cm입니다.
손가락과 손바닥의 길이 비율은 4.5대 5.5 정도 되고요.
(손바닥이 더 김. 근데 유인원 아니니까 오해 ㄴㄴ)
M사이즈 글러브가 단 한치의 오차도 없이 딱 들어맞습니다.
조금 끼이는 감은 있으나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이 정도는 사용하면서 충분히 길이 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착용 후 제가 쓰는 풀페이스 헬멧을 집어봤습니다.
손바닥에 빨판이라도 달린 것처럼 짝 달라붙습니다.
게임기 패드가 손아귀에서 빠져나가질 않습니다.
손바닥이 고무 재질이라 오래 사용하면 헤질 염려가 있기는 하겠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크게 부담은 안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