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 패치를 여러개 쓰면서 뭔가 포인트가 있는 색이면서도 특색있는 패치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딱 눈에 들어온 녀석이 이 제품의 체리색이었고 제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Keep Calm and Carry On은 영국 정부가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몇개월 전인 1939년에 대규모 공중 폭격이 예고된 가운데 영국 시민들에게 사기를 돋우기 위해 제작한 동기 부여 포스터라고 합니다.

2000년에 한 서점에서 발견되어 특유의 캐치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패러디가 나오고 있을만큼 유명한 문구이기에 튼튼하고 입체감 있는 PVC로 제작된 이 제품의 가치는 이미 증명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크기입니다. 딱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높이입니다. 디자인은 특유의 체리색의 바탕과 아이보리에 가까운 글자색이 딱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모양도 단순히 밋밋한 직사각형이 아니라 약한 바람에 휘날리는 듯한 포스터가 연상되는 듯한 모습으로 약간 변형이 가해져서 재미있는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독특하네요. 

애용하는 가방에 실제로 착용시켜봤습니다. 적당한 크기와 높이인지라 암벨크로가 약간 떨어져 있음에도 끝과 끝이 딱 붙습니다. 떨어질 염려 없이 잘 쓰고 있으니 일반적인 벨크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튼튼하게 붙을 것 같습니다.

산지 시간이 약간 흘렀지만 여전히 튼튼하고 변색없이 예쁘게 잘 붙어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