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분들은 하루에도 벨트 버클풀일이 많잖아요?
기존에 쓰는 벨트들을 쓰다가 귀찮기도하고 마침 버클모양도 예쁜 코브라 버클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Austri Alpin사의 이 버클을 쓰는 벨트들은 굉장히 고가였어요.
착탈도 1초도 안걸리면서 굉장히 견고하고 튼튼한 결속방식과, 투박하지만 남성적인 버클을 보고서 끙끙 앓아왔지만 기본적으로 다 10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이라서 선뜻 구매하지 못하고있었습니다. 어차피 벨트란것은 티에 가려지거나 10만원이 넘게 투자할 필요성을 별로 못느껴서요.
그러던중에 Made in Korea 제품이 떴네요. 스페이버 브랜드의 의류는 기존에도 몇 번 구매해봤었기때문에 신뢰성도 있었구요. 게다가 5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평생무상보증! 정품 Austri Alpin 버클도 장착한 녀석이었구요. 정신차려보니 제 허리에 채워져있네요.
일단 일반형이다보니 고가의 벨트보다는 아무래도 완성도가 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네요. 나일론 자가드원단이 뭔진 모르겠지만 굉장히 튼튼해서 군납해도 될 것같습니다. 사실, 다른 브랜드의 코브라벨트들은 벨트에 이상한 장식이 되어있거나 이상한 것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어서 별로였어요. 저는 벨트의 기능에만 충실한 제품을 찾고있었거든요. 이제품이 바로 그 제품인 것같습니다. 다른 잡다한 것 다 빼고 가격거품을 쫙 빼서 가성비는 최고입니다. 아마 중국산이 아니라면 이 가격에 코브라버클 못구할 것 같습니다. 벨크로로 길이 조절도 가능해서 자주 변하는 허리사이즈에도 대응할 수 있겠군요!
자... 이제 단점은. 일반 청바지에 착용하려면 굉장히 복잡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택티컬제품들은 각자의 용도에 맞춰나왔기때문에 평상복따위 신경안썼겠지만, 일반 택티컬 팬츠에 착용할 때도 어느정도 해당되는 단점입니다. 일단 버클이 벨트 양쪽에 다 달려있는 방식이다보니, 바지에 있는 벨트고정끈을 통과시키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어쩌면 바지에 따라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벨트폭이 4.5cm라고 되어있지만 버클은 그보다 좀더 큰 5~5.5cm의 너비를 가지고있거든요.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버클을 벨트에서 잠시 이탈시켜서 벨트를 바지 고정끈에 다 통과시킨후에 마지막에 버클을 달아주어야 합니다.
코브라버클의 특성을 아는 분은 알고게셨겠지만 저는 처음 안 사실이네요.(남성분들은 몇번 다루다보면 요령도생기고 무슨말인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조금 번거로운건 사실이지만 어쨌든 바지에 다 착용가능합니다. 뭐 그런 번거로움은 단번에 상쇄시킬만큼 매력적이고 애착이 갑니다.
* 아래 사진은 이번에 같이 구매한 Helikon-Tex Urban Shorts 에 적용한 사진입니다. 제 허리사이즈는 31인치정도인데, 이게 S사이즈와 M사이즈에 걸리는 사이즈라서 M으로 크게 주문했는데 벨크로를 최소로 줄여야 맞아서 저처럼 31인치이신분들은 S사이즈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2인치 이상이신분들은 M사이즈부터 가능할겁니다.
더 힘을 받아 발전하는 넷피엑스가 되겠습니다. 상품평 대단히 감사드리며 해당 적립금 지급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