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넷피엑스에 들어온 신종 식량 3종. 언젠가 들어오겠지 하면서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고로 바로 사서 먹어봤지요.
NRG-5는 독일의 비상식량 제조회사인 MSI에서 제조한 비상식량입니다. 해당 제품은 독일군과 같은 군기관만이 아니라 유니세프등의 기관에도 납품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크기 비교로 놓은 국기패치와 비교를 해 보시면 알겠지만 크기는 좀 큽니다.
뒷면에는 먹는 방법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생으로 먹어도 되고, 물에 넣어 끓여먹어도 된다고 친절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상자 안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밀폐되어 있어 해당 포장을 뜯으면 푸슉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내부에는 이렇게 개별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총 9개가 들어가 있지요.
하나의 크기는 이렇게 작습니다. 하지만 이 한 조각이 255칼로리 쯤 됩니다. 밥 한그릇 보다는 못하지만 크기에 비하면 열량이 꽤 높습니다.
하나를 뜯어 먹어봤습니다. 맛은 솔직히 말해서 애매모호합니다. 인절미의 콩고물에서 고소한 맛을 포함해 몇가지가 빠진 느낌. 그리 맛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도 아주 못 먹을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확실한건 어떤 사람이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였습니다.
이 제품을 맛으로 사신다면 결코 추천드릴 수 없습니다. 해당 제품은 맛으로 먹는 것이 아닙니다. 맛을 원하신다면 부디 다른 제품들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애매모호한 맛은 결코 맛있다는 말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애매모호한 맛은 이 제품이 비상식량이라는 점에서는 아주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먹어도 부담 없는 맛이면서, 동시에 맛있냐는 말에는 고개를 갸웃거릴 이 맛은 맛 때문에 식량을 한번에 모두 먹어버릴 가능성을 최소화 합니다. 이는 비상식량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마치 2차 세계대전 때 군에 납품 된 허쉬사의 맛 없는 초콜릿 처럼 말이지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부담 없이 가지고 있을 비상식량이기에 비상식량을 원하신다면 추천해 드릴 수 있는 물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안전이 우선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아웃도어 생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