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갖고 있던 택티컬펜이 무거워서 차량 비치용으로 전락해 있습니다.
볼펜도 하나 있어야겠다 싶었고 기왕 사는 거 역시 택티컬 마니아 답게 택티컬 펜을 선택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여러 제품을 둘러보던 중 디자인이 가장 눈에 띄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딱 보기에 무게도 가벼워 보이고, 자잘한 기능보단 펜심도 좋아 보였죠.
차근차근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 패키지는 심플합니다. 하드한 종이 케이스에 넥스툴 이라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펜만 덩그러니 하나 놓여있습니다. -_-;;; 예상은 했지만 많이 썰렁하네요...
펜을 꺼내서 내장재를 걷어내면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중국 회사답게 중국어가 기본으로 쓰여있고, 반대면에는 영어로 된 설명이 적혀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펜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예상처럼 매우 가벼운 제품이었습니다.
우선 무게는 합격점을 주겠습니다. 주머니에 넣어도 전혀 부담이 없는 무게와 크기네요.
사진의 클립 부분을 풀어주면 볼펜이 나오게 됩니다.
펜의 반대편에는 작은 텅스텐 팁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부분으로 차량 유리를 부수거나 괴한의 습격에 쿠보탄 용도로서 활용이 가능하죠.
텅스텐 팁은 과하지 않고 적당한 크기라고 생각됩니다. 지나치게 날카롭고 크면 상대방에게
필요 이상의 대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좀 우려되기도 합니다.
디자인이 독특한 게 마음에 듭니다. 구멍이 송송 나있지만 내구도를 감안한 디자인이겠죠.
이 녀석은 Aerospace greade 알루미늄 재질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우주선에 사용될 만큼의 강도라는 의미겠죠?
이 녀석을 받아들고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뚜껑이 반대편에 고정된다는 점입니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몇몇 택티컬 펜은 볼펜 뚜껑 부분이 후면부의 텅스텐 팁 부분에 고정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_-;;; 다행히도 이 녀석은 내부에 고무 오링과 텅스텐 팁 부분의 홈이 일치되면서 뚜껑이 잘 고정이 됩니다. 펜을 사용할 때 일반적인 볼펜처럼 뚜껑을 반대편에 고정해서 사용이 가능하니 분실 위험도 줄고 좋네요.
마지막으로 펜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넥스툴의 택티컬펜은 Fisher Space펜심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이점 때문에 가격이 좀 높은 것 같습니다.)
정확한 스펙까지는 모르겠지만 중력과 압력에 상관없이 글씨를 쓸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우주공간과 물속에서까지...)
제가 우주로 갈 일은 없겠거니와 물속에서 글을 작성할 일도 없겠지만 사용해보니 필감이 매우 좋습니다.
넥스툴 택티컬 펜을 살펴보았습니다.
디자인, 무게, 필감 모든면에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구매후 제 EDC로서 활약중입니다.
가벼운 택티컬펜을 선호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