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쉴드를 오픈한 모습과 오프한 모습입니다..
대물렌즈 캡은 그냥 딱딱한 프라스틱이며 일반적인 쌍안경 대물렌즈 캡과 같은 방식으로 끼웠다가 뺄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접안렌즈 캡은 병뚜껑처럼 돌려서 닫고 열수 있게 되어있는데요...대물렌즈 캡도 그런 방식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파이커 택티컬 쌍안경과 비교해봤습니다..
파이커 택티컬 쌍안경은 거리측정이 가능한 상품인데요...
신속하게 초점조절하고 사물을 식별하는 능력은 확실히 쌍안경이 우세입니다..
대물렌즈는 50구경과 60구경인데...사진으로 보면 상당한 차이를 느낍니다..
야외에서 배율별로 사용해보다 얼떨결에 한가지 특징을 발견했는데요..
그것은 다름아닌 줌링이 두가지로 배율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20배율에서 60배율까지 돌려서 조절하는 방법과 줌링을 선쉴드처럼 앞뒤로 조절해서 초점을 좀더 빨리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배율차이가 클 수록 초점노브를 아주 열심히 돌려서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요...
쌍안경만 쓰다가 필드스코프를 첨 쓰면...아주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쌍안경과 필드스코프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접안렌즈를 통해 보이는 사물주변의 시야각인데요...
써치라이트가 집중형과 확산형이 있듯이 쌍안경이 확산형이고, 필드스코프가 집중형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최고배율인 60배율에서는 아무리 초점노브를 조절해도 사물이 아주 뚜렷하게 식별이 안되고, 미세하게 흐릿하게 보입니다...(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임을 감안은 해야겠죠)
각도 조절 손잡이는 45도마다 홈이 있어 90도 180도 270도로 회전이 가능합니다..(물론 홈에 끼우지 않고서도 조절은 가능함)
360도로 회전이 안되는데..그건 초점노브때문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구성품에 포함된 삼각대는 너무 숏다리라...엎드린 자세가 아니고서야(상품설명 사진처럼)..높은곳에 거치를 시켜야 서서 볼 수 있습니다...(삼각대 구매예정임)
또한, 접안렌즈를 보면서 사물을 식별하기에는 상당한 숙련도가 필요하네요...
45도 정도로 기울어져 있어...육안으로 대략 사물의 위치를 파악하고 접안렌즈로 눈을 대는 순간 정확한 지점을 찾기가 힘듭니다...
(쌍안경은 접안렌즈에서 눈을 살짝 비켜서 사물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판단하기가 쉽지만.. 기울어진 접안렌즈로 인해 고개를 들어서 사물을 확인해야 하는 점때문에 좀 어려움)
서울광학 윈드리버 60구경이나 80구경짜리 직선형 스코프가 좀 더 빨리 익숙해질꺼 같습니다..
구성품은 본체 가방 렌즈닦이 삼각대로 되어있는데...가방은 파티션을 나눌 수 있는 벨크로 칸막이가 있습니다..(하지만..구성품에 비해 가방자체가 너무 큼)
그리고 삼각대는 여기저기 코팅이 벗겨진 곳이 많이 있습니다만,,,어차피 삼각대를 별도로 구매할 것이기 때문에...(넷피에서 파는 비노홀더도 구매해서 쌍안경도 같이 사용할 예정)별로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엄청난 성능을 가진 필드스코프를 가지기엔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고, 서울광학 윈드리버 80구경짜리도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입문용으로는 그나마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일단, 필드스코프는 대물렌즈 구경이 크고 봐야하겠습니다..
구경이 작을수록 시야가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