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의 리뷰에서 본 2리터 생수병이 수납되는 사진이
본 파우치의 구매를 결심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콘도르의 다른 파우치와 마찬가지로,
이 제품에도 좀 더 짧은 길이의 플라스틱 재질의 걸이가 달려있습니다.
이 파우치는 접었을 때의 크기가 소형 파우치정도는 되지만, 펼치면 굉장히 커집니다.
볼륨이 상당히 넉넉하기 때문에, 전에 장만했던 MA40 물병 파우치의 경우
직경이 10cm 내외인 Vargo BOT-700가 빡빡하게 들어간 것에 비해
MA36 파우치에는 BOT-700도 굉장히 넉넉하게 들어가고,
작은 생수병 크기라면 3병도 들어갑니다.
이정도라면 갑자기 발생하는 잡다한 물건을 이것저것 넣어놓기에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양쪽 상단에는 입구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끈이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파우치의 덮개가 위아래 양쪽에 있어 펼쳤을 때
아래쪽 덮개가 뒷쪽에 달린 모습이 깔끔하진 않지만,
이로인해 다시 접기 편한 점은 더 마음에 듭니다.
견고한 재질이긴 한데, 아무래도 물병 전용 파우치가 아니다보니
당연하게도 안쪽에 별다른 패딩은 없습니다.
접었을 때의 부피가 더 커지면 안되니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안쪽에 흰색 얼룩들이 전체적으로 퍼져있던데,
이게 먼지인지 보풀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딱히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우선은 함께 구매한 MA64에 달아보았는데, 접근성도 좋고 아주 적절하네요.
이 제품도 마감 불량도 없고 튼튼하고 가성비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