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쉘에 이어서 이번엔 따뜻한 날씨용 바람막이를 구매해봤습니다.
정글베이스라는 로고와 중국한자가 써있는 지퍼백에 포장되어 왔습니다.
사실 사진상으로는 파우치 형태로 수납했을 때의 크기가 그리 작아보이진 않았는데,
의외로 손바닥만한 작은 크기였습니다.
수납은 후드 안쪽의 주머니를 뒤집어서 생기는 공간에
옷의 나머지 부분들을 구겨넣는 방식인데,
구겨넣는 과정에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수납시 구겨넣다보니 처음 수령당시 벨크로 패널도 좀 구겨진 부분이 있더군요.
한번 편 후에 다음수납부터는 벨크로 패널을 신경써서 넣어야겟습니다.
후드 바깥 뒷편에는 벨크로가 3곳에 위치해있어,
목에 수납하여 후드가 없는 디자인으로 입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물론 지퍼 수납 방식이었다면 더 견고했을 것 같군요.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우선 빛이 투과되어 비칠정도로 얇은 재질이고,
주름지는게 딱히 신경쓰이는 재질이 아니라 굉장히 무난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일단은 위장패턴이다보니,
위장패턴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 마찬가지로 부담스러울 수 있겠으나,
저는 오히려 눈에 잘 띄지 않아 아주 자연스럽고 무난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잘 살펴보면 이 패턴만의 멋이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마감이나 내구도가 썩 좋아보이진 않는데,
가성비 제품으로 이해가는 수준이며,
다행히 그렇게 큰 문제는 현재 보이진 않습니다.
의외로 지퍼 풀러에 각인된 로고는 아주 깔끔하고 품질이 좋았습니다.
정글베이스라는 로고가 왼쪽 손목쪽에도 있는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평소 국내기준 100 내외를 입는데, 착용 결과 적당한 핏에 착용감도 가볍고 편합니다.
옷이 가볍고 헐렁한 느낌이라 더 편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팔길이나 총기장은 길지 않고 짧은 편입니다.
다행히 기장이 부족하진 않더군요.
세탁관리 정보를 확인해보니,
손세탁이나 가벼운 드라이 클리닝이라고 되어있긴 한데,
세탁기에 중성세제를 넣고 약한 코스로 돌려도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소프트쉘은 일교차가 심한 시기에 입기는 좋지만, 본격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면 입기 애매한데,
적절한 가격에 이렇게 가볍고 편한 자켓을 구매하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잘 입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