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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평

좀 미묘하네요.
  • vip 5124
  • 2019.11.06
  • 조회수 2,939
  • 댓글 1
작성자 후기 >


 

177cm/86kg/M 사이즈/작지만, 가벼운 옷차림(티셔츠 등)에 덧입는 정도로 입을 수는 있습니다. 사진 속에서는 반팔티+긴팔티 위에 걸치고 지퍼를 올린 상태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만족스럽지는 못하네요. 사이즈가 맞지 않는 건 사실 이미 알고 샀으니 사이즈에 불만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문제점을 지적해보자면…

 

1. 짧은 소매. 물론 한 사이즈 정도 작은 것을 샀지만, 그럼에도 소매가 좀 짧게 느껴집니다.

 

2. 안 맞는 지퍼. 지퍼의 아귀가 안 맞습니다. 지퍼 끝단을 밀어넣고 잠그면 잠기기는 하는데, 약간 어긋나서 단추를 하나씩 잘못 끼운 셔츠처럼 되어버리네요. 지퍼를 잠글 때 끝단을 잘 맞추고 올려야합니다.

 

3. 너무 위로 올라가있는 주머니. 호주머니가 거의 배꼽 쯤에 달려있습니다. 주머니(내부 기준) 맨 아래가 배꼽 쯤, 주머니 가장 위가 대략 가슴뼈 높이입니다.

 

4. 겨드랑이나 등허리쪽에 통풍구가 없는 점. 땀이 많은 체질이다보니, 이 부분이 좀 아쉽네요. 상박부의 지퍼를 열어 조금 열 배출을 할 수는 있지만 충분하지는 않다고 느껴집니다.

 

5. 후드. 이쪽은 개인적 취향 문제에 가깝지만, 후드를 목에 말아넣다보니 목깃 부분이 두꺼워져서 영 불편하게 느껴지더군요. 아예 후드를 제거해버리는 개조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분리식 후드였다면 더 좋았을 거 같네요.

 

6. 약간 거슬리는 원단의 촉감. 이 부분은 개인적인 취향이 특히나 강하게 적용된 부분입니다. 이런 약간 까슬까슬한 느낌의 천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지라… 맨 살에 입으면 피부가 가렵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촉감이 영 거슬리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셸 재킷을 맨살 위에 착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딱히 단점인 것은 아니겠습니다.

 

어차피 세일하는 걸 싼 맛에, 작은 사이즈인 걸 알고도 샀으니 크게 불만인 것은 아닙니다만… 이런 부분은 다소 아쉽게 느껴집니다.

 

단점만 얘기하면 좀 거시기하니, 장점도 말해보자면.

 

1. 저렴한 가격. 부담없이 시도해볼 수 있는 소프트셸 재킷이라 생각합니다.

 

2. 심플한 디자인. 택티컬 패션이라는 게 여기저기 주머니니 벨크로니 달려있어서 난잡해보이기도 하는데, 이 물건은 적당히 절제되어있어서 좋네요.

 

3. 플리스 등의 안감이 없다는 점. 이게 왜 장점이냐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몸에 열이 많은 편이라, 플리스 안감이 있는 재킷이나 패딩을 꺼리는 편입니다. 근데 이 재킷은 안감이 없어 부담스럽지 않게 입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안감이 없어서 팍팍 접고서 꾹꾹 눌러 공기를 빼면, 백팩(5.11 러시 MOAB 10)에 넣고 다닐 수도 있구요. 물론 가방이 조금 빵빵해지긴 합니다.

 

뭐 종합하자면… 장점도 단점도 있고, 나쁜 물건은 아니나… 제 개인 취향에 썩 맞는 것은 아닌, 그런 물건이네요.

vip NETPX
2019.11.07 15:56
안녕하세요, 넷피엑스 입니다. 제품에 대한 유용한 후기를 남겨주셔 감사합니다. 구매를 고려하는 다른 회원분들께 좋은 참고 자료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