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너무 큰걸 사버려서 이번엔 용량욕심을 버리고 적당한 크기로 구매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일반 모델보다 성능이 좋아보이는 마스터 시리즈로 선택했는데 크게 가격이 다른거같진 않네요.
따듯한 음료 12시간, 차가운 음료 16시간, 얼음 48시간으로 역시나 일상용으로 쓰기에는 과도한(?) 스펙입니다.
하지만 보온성능이 좋아서 나쁠건 없죠 ㅎㅎ
마스터 시리즈는 성능에 자부심이 대단한지 테스트 결과를 그래프로까지 표기해뒀습니다.
사실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괜히 신뢰도가 높아지는 느낌입니다 ㅎㅎ
용량은 500미리 조금 넘는 수준이니 적당해 보이네요.
녹 방지 재질, 단열 방식, 음료에 플라스틱이 안 닿는다 등등...
많은 기능이 보이지만 가장 눈에띄는건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이네요.
보온병들 안그래도 깊어서 도구가 없으면 씻기가 힘든데 정말 반가운 기능입니다.
........이제 식기세척기만 사면 되겠네요 ㅎㅎ;;;;
열다가 눈치챈건데,
열자마자 핸들의 스탠리 로고가 바로 보이고,
핸들이 고정되어서 포장 앞에 스탠리 로고가 언제나 보이는 각도로 고정되어 있네요.
역시 마스터 시리즈는 포장에도 신경쓴 티가 팍팍 납니다.
스탠리 고유의 녹색 도장도 정감가지만 저는 검정색상이 정말로 마음에 듭니다.
특히 마스터 시리즈만의 특징인지 나이프에서 가끔 보이는 트랙션 코팅스러운 표면마감은 그립감도 질감도 최고입니다.
일반 모델에 보이던 날개달린 곰? 로고는 없네요 ㅋ
기능이 많아서 그런지 바닥에도 글자가 빼곡합니다.
중간부분은 뭔가 분리되있어서 궁금증이 생기지만 혹시나 떼려고 하다가 망가질까봐 건들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손톱으로 건드려봐도 딱히 떨어지거나 할 거 같지는 않네요.
내부에 음료와 뚜껑의 플라스틱 부분이 닿지 않도록 금속부분과 주변의 패킹이 보호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BPA Free 라고 하지만 뜨거운 음료에 플라스틱이 닿아서 좋을 건 없겠죠.
음료가 새지 않는 구조라 끝까지 닫으려면 힘을 좀 써야됩니다.
언제나 내부에 들어있는 설명서는 크기때문에 반으로 접혀서 들어있습니다.
대충 접은 티가 나네요...ㅋㅋ
설명서가 하도 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있어서 그런지 간격이 정말 빼곡합니다.
가독성은 살짝 떨어지지만 어쩔수 없겠죠?
스탠리 제품을 살 때마다 확인은 하지만,
정말로 만족스러운 마감입니다.
용접된 부위 말고는 정말 잡티하나 없어서 자꾸 보게되네요.
두께는 살짝 있는편이지만 가방의 음료 보관용 주머니에는 딱 들어갑니다.
일반 병뚜껑이 아니라 고무줄로 고정은 못하지만 주머니에 꽉 껴서 제멋대로 빠질거같진 않네요.
테스트해본건 아니지만 가볍게 달리는 정도로는 빠지지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음료 보관용 주머니가 아니더라도 카라비너에 걸어서 가방 내부에도 걸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같은 재질이지만 두께도 있고 튼튼해서 딱히 걱정은 안되네요.
종합해보면 용량/크기도 적당하고 휴대방법도 다양하니 일상용으로 들고다니기 좋은 제품인것 같습니다.
요새 춥고 감기기도 자주 오니까 따듯한 음료로 채워서 들고다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