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금도 좀 있고 해서 몇달동안 위시리스트에 담아둔 스페이버 코브라 벨트를 사봤습니다 ㅎㅎ
포장은 간단한 플라스틱 상자에 자주 보이는 스페이버 택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태극기와 국산마크 ㅎㅎ
택티컬 벨트나 슈팅용 벨트는 한 두사이즈 크게 사라는 얘기를 들은게 기억나서 허리는 34 정도지만 라지로,
D링은 뭐 걸어둘거라도 있을까 싶어서 있는 모델로 정했습니다.
각종 규격이나 규격에 관한 것이 적혀있습니다.
당기는 방향에 따라 버틸수있는 하중이 차이가 나네요, 역시 D링 고리가 튼튼하긴 한가봅니다.
닥터 코브라가 뭐지? 하고 한참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D링 코브라라는 얘긴가 보네요...;;
벨트가 상당히 튼튼하고 빳빳해서 다른분이 리뷰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코브라 놀이가 가능합니다 ㅋㅋ
버클이 무게가 꽤나 되는데도 잘 버티네요.
엄청 튼튼해서 A/S를 받을 일이 있으려나 싶긴 한데 1년 무상 A/S도 된다고 하니 막 써도 될거같습니다.
다만 솔직히 말하자면... 칼로도 자르기 힘들 강도와 두께인지라 ㅋㅋ 불량이라도 아닌 이상은 쓸 일이 없겠죠?
사실 사기전에 가장 고민했던게 D링 여부였습니다.
있으면 위에서 말했다시피 뭐 걸기엔 좋을거같은데 움직일때 달그락거릴꺼 같아서 조금 고민했는데,
꽤나 뻑뻑해서 아무리 움직여도 혼자 움직일거같지는 않네요.
사실 이전부터 코브라 버클 구조가 궁금했는데,
직접 만져보니 좀 알거같은 느낌입니다.
버클의 돌기를 끝까지 누르면 고정쇠를 놔줘서 빠지는데,
자세히 보니 돌기를 끝까지 누르지 않고 빼려고 하면 돌기에 고정쇠가 걸려서 오히려 고정쇠가 더 고정되는 구조같습니다.
아마 이런 구조로 15~22킬로뉴턴이나 되는 힘들 버티는거 같네요.
스페이버 코브라 벨트는 일반 바지용 벨트보다 훨씬 두껍고 넓은데 역시 택티컬 바지에는 딱 맞는 사이즈네요.
벨트가 하도 빳빳한지라 벨트를 낀 채로 옷걸이에 걸어두면 인형옷마냥 사람이 들어있을때 모양이 유지됩니다 ㅋㅋ
그리고 바지에 벨트를 찰때 새제품이라 그런지 버클에 벨트를 장착하는게 엄청 빡셉니다.
특히 저 부분은 벨트를 두번 관통시켜야 되서 요령이 없으면 손이...
참, 벨트 메기 전에 저거부터 장착하면 다시 풀어야됩니다 ㅠㅠ
아무리 택티컬 바지라지만 벨트 구멍이 버클보다는 좁더라구요.
바지를 입은 상태로 부착물을 찍으려니 엄청 빡세서 결국 손에 들고 찍었습니다.
갖고있는 권총탄창 파우치가 딱 어울리게 들어가네요.
사진찍으려고 탄창을 꺼내기가 귀찮아서...ㅎㅎ
총에 들어가는 탄창 말고 사람 입에 들어가는(?) 탄창을 넣어봤습니다.
군대에서 훈련때마다 방독면 가방에 간식 챙기던게 기억나네요.
작은 나이프도 하나 달아봤습니다.
벨트루프가 작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딱 맞게 들어가서 칼집이 흔들리지 않아서 오히려 좋습니다.
사실 D링에 뭘 걸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카라비너 하나 달아두면 이것저것 달기 편할거같습니다.
버클도 오스트리알핀 카라비너도 오스트리알핀 ㅎㅎ
사격할때나 캠핑갈때 쓰려고 했는데 출근할때 몰래 차고가봤는데 딱히 거슬리진 않더라구요 ㅋ
다만 재질이 재질인지라 상의가 살짝 갈려나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