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목에 타투가 있어 가리느라 항상 시계를 차고다니는데 항상 차고다니는 시계가 맛이 갔....
하나 사야지..사야지 하면서도 싼건 눈에 차지 않고 눈에 차는건 고가이고...
별 생각없이 넷피엑스에 들어와 구경하다 눈에 띈 신상품 5.11 시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후기도 없는 상품을 홀린듯이 구매했네요ㅎ
언제나 빠른 배송 감사드립니다!

포장은 아주 심플합니다.
그냥 박스에요
이 가격에 케이스를 원하는건 양..아치인가요?ㅎ

개봉샷입니다.
이런걸 보고 택티컬스럽다 하는거지요?
뭔가 튼튼해보이고 남자스러워보이네요

시계 뒷편으로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상세페이지를 봐도 뭐 특별한 기능은 없는걸로 확인됩니다.
어차피 영어라...뭐 읽어보지 못하니 그림만 보는걸로~

시계를 꺼내보니 줄이 어마무시하게 기네요
미국사람들은 팔목이 엄청나게 두꺼운가봅니다.
저도 한 팔목 하는데 명함도 못내밀듯합니다.

제가 이 시계를 구매하게 된 제일 큰 이유는
시계안에 뭔가 조잡하게 뭐가 없어서인데요
요즘 시계는 시계안에도 여러가지 체크되는 기능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딱 시계만 볼수 있는 요런 시계가 아주 좋습니다.

뒷부분에는 시계 사양이 기재되어있네요
최대 100m까지 잠수가 가능하다는데 저는 잠수할일도 없고
물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100m까지 잠수가 되는지 확인은 못해보겠네요ㅎ

시계 버튼에 5.11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밋밋한 버튼에 로고가 새겨져있어 포인트도 되는거같고
작은 버튼에 새겨져 있으니 귀여워보이기도 하네요

전체적으로 전부 마음에 드는데..시계줄....너무 길어요ㅠㅠ
걸리버가 차도 찰 수 있을듯...

시계를 가리지 않는 길이로 딱 맞춰졌음 너무나 깔끔하고 좋았겠죠...

남는줄은 이렇게 뒤로 넘겨 걸이에 거는건가 봅니다.
상세페이지에 모델들이 착용한걸 봐도 이렇게 되어있는거보니 원래 이렇게 차는건가봐요
다만...스트랩 자체가 나일론이라 살짝 뻣뻣?딱딱해서 꼭 맞게 차면 약간 살이 쓸리는 느낌이 나요
약간 넉넉하게 채워야 편할듯 합니다.
무게감도 좀 느껴지구요

챡샷입니다.
그냥 보는것보다 차고 보니 더 만족스러운 디자인이네요
남은 밴드부분이 자꾸 거슬렸는데 차고서 계속 보니 익숙해지는듯합니다.

시침,분침,초침이 인광성이 좋다고 하길래 이불속에 들어가 한번 찍어봤습니다ㅎㅎ
그리 깜깜하지 않은곳인데도 선명하게 잘 보이더라구요 사진으로는 잘 찍히지 않네요ㅠㅠ

이런 저런 특별한 기능이 없는 시계이지만 가격대비 디자인도 좋고 평소 옷차림에도 딱 어울리는 시계를 구매하게 되어
아주 흐뭇하고 좋습니다.
다만 밴드가 썩 만족스럽지 못해 다음에는 엠티엠 밴드만 사서 바꿔서 차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