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장문을 썼는데 작성하기가 아니라 다시쓰기로 써서 사요나라가 되었네요. 아니 대체 다시쓰기 버튼은 왜 만드신 겁니까 선생님들..
평소 매달 3박4일에서 1박2일까지 야외에서 맨 vs 와일드를 찍는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짐 들고갈 가방도 참 많이 써 봤는데요, 이름모를 디지털무늬 가방부터 신형군장, 다양한 등산용 가방 등을 써봤는데 결국 정착한 것은 러쉬 72였습니다.
근데 항상 아쉬웠던게 러쉬 72의 경우 장기간 야외생활을 대비해서 짐을 챙기다 보면 공간이 모자랐습니다. 특히 침낭이랑 텐트를 넣을 공간이 없어서 동계만 되면 특히 더 그랬죠. 그래서 가방을 보조배낭/주배낭 식으로 2개 쓰고는 했습니다.
근데 러쉬 100은공간구성이 효율적이어서 좋더라고요. 포켓이 하단부, 전면부, 상단부, 메인, 사이드백 2개에 메인과 사이드백 사이에 우산 등을 넣을 수 있는 공간까지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용도별로 딱딱 구분되어 있어서 짐 챙기기가 되게 편합니다. 침낭은 하단부, 자주 빼는 물건은 전면부, 자잘한 스마트폰 충전기나 블루투스 에어폰은 상단부, 계쏙 들고다녀야 하는 것은 사이드백, 나머지는 메인에..
특히 사이드백이 분리해서 숄더백으로 쓸 수 있어서 이 배낭 하나로 주/보조배낭 개념으로 쓸 수 있습니다. 주배낭은 거점에 두고, 보조배낭만 매고 주변 돌아다니는 식으로요.
또 다른 배낭들의 경우에는 하이드레이션 시스템을 쓸 수 있어도 설계가 엉망이어서 실제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배낭의 경우에는 전문적인 기업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설계가 참 잘 되어 있습니다. 러쉬 72보다도 훨씬 괜찮습니다. 72는 플라스틱 프레임인데 이건 금속 프레임이라 그런가..
특이사항은 허리벨트가 워벨트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워벨트랑 같이 쓰는 것은 제한되곘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걍 이거 사면 워벨트까지 공짜로 얻는 셈이 되곘네요. 몰리까지 달려있으니까 워벨트 기능은 충분히 할 수 있고... 전문적인 10~20만원대 워벨트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는데(결속 끈이 너무 얇아요) 38만원짜리 가방 사놓고 20만원짜리 워벨트 수준을 기대하면 그게 도둑놈이겠죠?
전반적으로는 강추합니다. 2~3일 이상 트래킹 하시는 분들께는 딱 맞는 것 같고요.
하느님 이번에는 다시작성 안누르게 해주세요 제발
날씨가 추워지는데 야외훈련하시느라 현역분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상세하고 실질적인 후기남겨주셔서 너무감사드립니다!
상품리뷰에 대한 적립금 적립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다시작성 또 안누르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