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쓰고 리뷰남깁니다. 사용후기를 바로바로 남기는 주의가 아닌지라.

튼튼하고, 용량도 장난 아닙니다. 마지막 사진의 전투화는 미군 GI 고어텍스 방한화로서, 일반 전투화보다 더 큰 사이즘에도 저렇게 넣어집니다. 저러고도 옷가지나 짐 여러개가 여유롭게 들어가더군요. 경악했습니다.

패치는 벨크로영역의 테스트삼아 마구잡이로 붙여본 거였습니다.

몇시간동안 뜨거운 공간에 놔두고 험한 상황에 두어도 그냥 따끈해질 뿐, 전혀 손상되지 않았더군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결속해줄 수 있는 버클+끈이나,메쉬망 등 단순히 크기만 한 무식한 가방이 아닙니다.

방수나 뭐 그런 험악한 성능은 없으나 콘도르답게 내구도는 튼튼하고, 어느정도의 발수는 되더군요. 그냥 천 가방처럼 푹푹 젖지는 않습니다.

몰리 역시 특실해서 앞에 사이드킥 파우치를 달아서 편의성을 추구해도 무리도 없고 괜찮았습니다.

메고다닐 때의 불편함 역시 없어서, 차라리 군장을 이거로 바꾸면 좋지 않을까 생각마저 들더군요.

사이드파우치의 크기는 큰 물티슈 넣고도 여유가 남을 정도이며, 메쉬망은 위아래로 구분되어있어서 속옷이나 작은 물건들을 구분해서 넣기에 좋았습니다.

앞칸의 보조낭도 꽤 커서, 생각하신 것보다 많이 들어가는 용량이자 크기입니다.

덕분에 훈련때 편한 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냥 메면 되니까.

지퍼 역시 두 세트로 나뉘어져있어 여러모로 편한 걸 느낄 수 있고, 생각보다 지퍼가 밑으로 내려가 입을 쩍 벌리는 덕에 물건을 꺼내거나 하기에 보다 편한 모양으로 펼칠 수도 있습니다.

큰 용량과 잡다한 것이 아닌 단순함과 기본기에 충실한 가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