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용 테이블을 하나 찾다가 충동구매해봅니다.
캠핑할때나 장박할때는 가급적 큰(?) 제품을 두고 편하게 사용하는것이 좋긴 한데 가끔 바닷가나 계곡에 갈때 사용하는 플라스틱같은 테이블이 마음에 안들어 보던 중 유에스티 제품이 보이길래 하나 장만했습니다.
일단 기존 플라스틱 제품의 4배에 육박하는 금액이라 이걸 사야하나 싶었는데 기존에 유에스티 제품에 대해 가성비가 좋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있음을 떠올리며 믿고 구매해봤습니다.
오랜만에 사보니 스타일이 꽤나 많이 바뀌었네요.
일단 컬러도 그렇고 전체적인 구성이 예전보다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패키지 디자이너가 바뀌었거나 사장이 바뀌었거나 여튼 소비자로서는 좋은 느낌입니다ㅋㅋ
라벨도 그냥 나일론이나 플라스틱이 아니라 노끈같은걸로 잘 마감해둔 점도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에스티가 자연친화적인 브랜드라기 보다는 자연과 함께라는 의미의 노끈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런 작은 부분들이 모여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고 저같은 사람은 감동도 받고 뭐 그런거죠.
일반적인 캠핑 테이블처럼 파우치는 2개의 공간으로 가림막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리와 상판이 잘 분리되어 있어 꺼내 쓰기도 좋고 또 서로 부딪혀 긁힘 등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기도 합니다.
구성품이랄것까지도 없습니다ㅋㅋ
상판과 다리. 끝입니다.
하지만 일단 확실히 가볍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렴하고 작은 제품이지만 스틸소재가 많이 들어가는 제품은 투박하거나 묵직한 느낌이 드는데 이 제품은 확실히 알루미늄 사용 비율이 높아서인지, 아니면 은색과 그린 아노다이징의 믹스앤매치가 좋아서인지 깔끔하기도 하고 가벼운 감각과 느낌이 확실히 전해집니다.
아마 이런 부분의 마감이나 처리가 별로였다면 가격을 생각하자면 가슴이 좀 답답할뻔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마감새가 좋습니다.
살때는 카드를 들었다가 놨다가 장바구니 넣었다가 뺏다가 하지만 정작 구매해서 마음에 들면 그래도 역시 잘 샀어 라고 생각하는게 간사한 사람의 마음이다보니 이 제품도 그런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는 잘 산것 같습니다. (성공적!!)
알루미늄 소재감은 다시봐도 가볍고 세련되고 좋습니다.
군데군데 마감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상팜을 롤로 말아서 잡아주는 엘라스틱 밴드도 잘 마련되어 있고 몇번 접었다 폈다 하면서도 잘 작동되며 가볍고 또 가볍고 잘 작동되고 여튼 마음에 드는 느낌입니다.
모서리나 표면이 잘 마감된 내부 또한 요런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브랜드는 역시 이래야죠!
유에스티 잘한다 잘한다!ㅋㅋㅋ 잘산것 같습니다.
다리를 펼쳤을때는 요런 느낌입니다.
위쪽에 있는 2개의 바를 검은색 모서리쪽 구조물에 딱 끼우면 꽤나 견고하게 구조물이 잘 유지가 됩니다.
알루미늄이 가진 가벼움으로 부담없이 펼쳐서 착착 끼우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기능적이고 기본적인 요소도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저가형 제품들은 요런 모서리 마감이나 결합부, 관절부 등의 마감이 좋지 않습니다.
앞서 이야기해드린대로 녹색의 아노다이징 컬러감이 산뜻한데다가 리벳과 와샤 등 전체적인 마무리 처리는 전체적으로 좋아보입니다.
대부분의 소재가 알루미늄인만큼 물로 인한 녹 등에서도 조금은 안심이 되는 점도 기대가 됩니다.
상판과 다리는 상판 끝쪽단의 바를 다리에 있는 플라스틱 구조물에 끼워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전체 무게는 1kg이 살짝 넘는 가벼운 무게고 약 13kg 가량의 무게를 버티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기재되어 있더군요.
일상적인 사용에는 큰 무리가 없고 특히 가볍고 심플한 컨셉의 백패킹이나 간단한 캠핑 등에서는 가볍게 이동시켜 편리하게 사용하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래에서 보면 전체적인 알루미늄 질감이 주는 세련미와 구조적인 견고함이 잘 느껴지는 듯 합니다.
보통 저 상판에 바타입으로 두툼하게 된 제품들이 많은데 아마 이 제품은 알루미늄을 쓰면서 ㄷ자로 밴딩해서 무게를 더욱 줄이도록 설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장착 후 요리조리 움직여봐도 큰무리없이 잘 지탱합니다.
완전히 펼친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브러시로 표면을 가공한 헤어라인의 느낌 테이블은 개인적인 호감도를 떠나 전체적으로 세련미를 충분히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전면에 새롭게 바뀐 유에스티 로고를 레이저각인해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일단 91,400원의 가격은 확실히 부담이긴 합니다.
하지만 백패킹이나 가벼움을 찾는 분들은 티타늄이나 알루미늄 제품을 애용하게 되는데 이런 제품들은 아무래도 일반 스틸이나 복합재 등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을 접한 경우가 많을 듯 합니다.
그런점에서 이 제품은 아주 백패킹에 최적화된 콤팩트한 크기는 아니지만 백패킹과 캠핑 그 언저리에서 간편하게 휴대하며 혹은 차에 상시 비치하며 필요할때 착 펼쳐 커피한잔, 밥한끼 간단히 먹을 정도의 컨셉은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품질과 만족스러운 디자인, 그리고 작은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신경을 쓴 흔적 등은 이 제품의 구매 만족도를 더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요.
잘 구매한 느낌입니다^^
요즘 비가오고 캠핑을 약간 쉬고 있어서 바로 현장(?)에서 펼칠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며 좋은 경험을 기대해봅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작성해주신 상품평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소정의 적립금 지급되었습니다.
회원님의 장단점과 특징을 콕콕 집은 섬세한 상품평이
구매를 고민하는 다른 회원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이용 부탁드립니다.
고객님의 목소리로 더 발전하는 넷피엑스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