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쯤에 산 삼성 10,000mAh 보조배터리가 역시 오래되서 그런지 용량이 조금 줄어든듯한 느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 20,000mAh 짜리 배터리가 새로 나와서 사볼까 했는데 무선충전기능이 빠졌더군요 ㅠㅠ
그래서 무선충전이 되는 구형 배터리는 갤럭시워치/버즈프로용 및 비상용으로 쓰기로 하고 이번엔 대용량을 찾아보기로 했죠.
요새 캠핑용품이나 전자제품같은것도 많이 추가되길래 혹시나? 해서 넷피엑스에서 검색해봤더니 띠용? 로모스 보조배터리를 판매하기 시작했더라구요.
이전에 살펴보다 중국제 보조배터리 중에선 제일 괜찮다길래 후보로 두고있었는데 잘됐다 싶어서 구매하....려고 보니 처음에 벼르던 40,000mAh 65W 짜리 배터리가 품절입니다...ㅠㅠ
결국 어쩔수없이(?) Go Big Or Go Home 을 외치며 60,000mAh 짜리를 구매했습니다 ㅎㅎ...
박스가 생각보다 큽니다 ㄷㄷ
들었을때 무게도 상당해서 놀랬습니다. 배터리 말고 다른것도 들어있는건 아니겠죠?
응 아니야
를 외치듯이 무려 완충재도 없이 제품박스가 들어있습니다.
충격에 위험한거 아닌가? 했는데 열어보니 제품포장 안에 몇중으로 충격보호가 되어있네요 ㅋㅋ
무려 콩콩콩...아니 222Wh 라는 충격적인 용량을 보여줍니다.
비행기 수하물로 반입이 가능한 보조배터리 용량이 보통 100~160Wh 정도라 이녀석은 절대 해외여행엔 데려갈 수 없습니다 ㅋㅋ
4만이나 6만이나 용량이 커서 출력포트가 4개 입력포트가 3개지만 총 6개 포트로 C타입 포트 하나가 입출력 겸용입니다.
라이트닝 단자가 하나 있긴 하지만 애플 기기가 하나도 없고 애플도 곧 C타입으로 변경을 강요받을테니(진짜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쓸 일은 없을듯 합니다.
제품박스 안에는 튼튼한 골판지상자가 하나, 그 안에는 스티로폼? 완충재와 충전케이블,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전자제품이다 보니 설명서를 한번 보긴 했는데 딱히 별 내용 없네요.
대충 버튼이랑 디스플레이 설명에 첫사용시 완방->완충하라는 내용정도?
동봉된 케이블은 USB-A(일반적으로 마이크로 5핀으로 부르는) 입니다.
요새는 C타입으로 다 바뀌어버린지라 쓸 일이 없...지만!
가끔 쓰는 자동사냥용 오래된 S7과 과열방지용 휴대폰 쿨러가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하는군요 ㅋㅋ
요새 마이크로 5핀 케이블 구하기도 힘들어졌는데 잘됐다 생각해야겠습니다.
...라고 생각했더니 전 3월 초쯤에 샀는데 3월 중순쯤에 C타입 케이블 증정 이벤트를 했네요?
타이밍 크헉....ㅠㅠ
사이즈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S7이 오래된 폰이라 사이즈가 작다지만, 배터리주제에 사이즈가 장난이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래된 19년형 삼성 10,000mAh 보조배터리와 비교해도 월등한 크기입니다.
용량이랑 출력도 크고 동시에 충전가능한 기기수도 많은 만큼 보호회로나 제어쪽이 많은 공간을 차지하겠죠 아마...?
사실 전기쪽은 따로 배운적은 없어서 약한편이라 확실하진 않습니다.
단자가 무려 6개!
USB 단자 3개 중 1개는 고속충전 출력이 가능한 포트라 보라색으로 하이라이트가 있습니다.
입/출력 모두 가능한 C타입 포트도 고속충전 출력이 가능하죠.
다만 최근 출시된 삼성 기기가 지원하는 Super Fast Charge(25W~45W 이상) 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어흨...
22.5W니 Adaptive Fast Charging(15~25W) 는 이전처럼 사용 가능합니다(쓰던 삼성 배터리가 15W짜리).
포장이 영어였는데 제품 하단의 표기는 한국어로 되어있습니다.
KC인증 마크를 달아야되서 따로 마킹해서 수입하는듯 하네요.
전원버튼은 안쪽으로 들어가있어서 사진처럼 손으로 꽉 쥐거나 파우치같은데 넣어놨을때 흔들려도 쉽게 눌려지지 않습니다.
켜진다고 해도 충전충이 아니면 바로 꺼지니까 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안전제일이죠!
완방후 완충하라길래 바로 써서 방전시키려고 봤더니 80%나 차있는 상태입니다.
60,000mAh의 80%면 48,000mAh 에 보조배터리의 한계?인 로스를 감안해도 상당한 양이 들어있네요.
저는 삼엽충(...)이라 삼성 갤럭시 탭 S7+(10,090mAh), S20 울트라(5,000mAh), S7(3,000mAh) 세 기기를 이틀동안;;;; 빡세게 사용해서 방전시켰습니다.
케이블 3개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아니 배터리입니다.
태블릿 1개 휴대폰 2대를 연결해서 충전시간은 길어졌지만 집에서 게임하는데 쓴지라 소모되는 전력보다 충전되는 전력이 많으니 별 상관 없죠 ㅎㅎ
측면 전원 버튼을 꾹 눌러주면 이렇게 리셋이 되면서 모든 불빛이 켜집니다.
아마 오류가 나거나 하면 쓰면 될거같은데 일단 평소에는 사용할 일이 없죠.
전원을 눌렀을때 왼쪽 위의 V표시가 나오면 현재 출력 전압, 왼쪽 아래의 A 표시가 나오면 현재 출력 전류, 오른쪽은 고속충전과 보조배터리 충전표시입니다.
먼저 S7을 꽂아서 테스트해봤습니다.
현재 충전현황은 저 값에서 아래위로 살짝 왔다갔다 합니다.
고속충전 확인!
22.5W는 화웨이 기종에서 지원하는 출력이라고 하니 아마 지금은 Adaptive Fast Charge(15W) 을 사용중인것 같네요.
물론 2~3개 기기를 연결하면 일반충전으로 변경됩니다.
그리고 무려 이틀간의 사용을 통해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을 개시했습니다.
완충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12시간 내외?
다만 첫 충전임을 감안해서 100% 충전된 후에도 케이블을 제거하지 않고 두어시간쯤 놔뒀습니다.
사실 40,000~60,000mAh 정도의 대용량 배터리를 사려고 했던 이유중 하나는...
이번 가을쯤에 캠핑용으로 사려고 벼르고있는 이니스트 온열매트때문이죠 ㅋㅋ
결국 60,000mAh짜리를 샀으니 다른데 조금 쓰더라도 용량이 충분하고, 퀄컴 3.0이랑 PD도 지원하니 안성맞춤입니다.
종합적으로, 잘 샀다고 볼 수 있겠네요 ㅋㅋ
케이스는 실리콘케이스가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처음에는 사이즈가 딱 맞는 파우치를 쓰려고 했는데,
파우치가 내부 보호성능은 없다시피 한데다 지퍼가 배터리를 손상시킬까봐 결국 콘도르 파우치를 추가구매(...) 했습니다.
5.11 패치는 결코 추가구매한게 아닙니다.
원래 있던건데 사이즈가 적당해서...ㅋㅋ(살짝 크긴 하지만;;)
보시다시피 사이즈는 살짝 크지만 꽤나 괜찮은듯 합니다.
1. 사이즈가 크지만 그건 방금 사버린(!!!) 삼성 65W 충전기를 극세사 파우치 남는걸로 위에 얹고
2. 내부에 스트랩이 있어서 케이블을 간단하게 정리 가능하고(백팩에 USB-C+USB-A어댑터가 포함된 케이블에 벨크로 케이블타이까지 있으니 그걸로 추가고정 할 예정)
3. 6면 패딩이 되어있으며(하단에 배수홀이 있어서 그건 쓰지도 않는 한쪽만 있는 손목보호대를 넣어서 해결)
4. 지퍼 안쪽부분이 보강되어있어 배터리에 지퍼가 닿지 않음
이렇게 장점이 많군요 ㅋㅋ
그리고 뭐가 필요한가 생각하다 보니 C To C 케이블이 몇개 없어서 3개나 추가로 결제하고 오는 길입니다(보조배터리용에 충전기용에 비상용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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