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킥보드로 이동을 많이 하며 세상 편리한 교통수단임을 느끼고 있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오픈타입의 이동수단이다보니 최근 가을장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반은 호기심 그리고 반은 오기로 과감하게 구매한 제품이 바로 이 제품입니다.
바로 해저드4 판초빌라 스마트스킨 소프트쉘 우의!

제품을 비닐에서 개봉하면 딱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아니고요... 이게 바로 판초우의 그 자체입니다.
각 기능들에 대한 설명과 문구들이 잘 쓰여 있어 초기에 제품을 파악하기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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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면 이런 문구입니다.
폴리에스터와 스판덱스가 잘 섞여 신했성을 더했고, 라이너로 폴리에스터가 사용되었네요.
무려 미국 스페셜포스가 사용하던 제품이라는 점이 인상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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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지퍼타입으로 깔끔하게 수납이 되는 구조입니다.
고급진 지퍼플러는 아니지만 열고 닫는데는 무리가 없고 지퍼 역시 최대한 밀폐되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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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를 열고 내용물을 꺼내면 판초우의로 변신합니다.
큼직한 크기라 내용물도 아주 많습니다. 열심히 꺼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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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를 쫙 펼쳤을때의 모습입니다.
판초빌라의 특징 중 하나가 이 제품을 간이 텐트나 타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그러다보니 이렇게 팔이나 신체 구조적인 복잡함을 주지 않고 천막처럼 널찍한것이 특징입니다.
일반 우의가 길이가 다소 짧아서 하체를 보호하는데 부족함이 있다는 점에서 선택한 것인 만큼 듬직한 크기는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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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 또한 꽤 든든한 구조입니다.
넥부분을 잘 커버할 수 있도록 지퍼와 별도의 벨크로가 장착된 커버가 있고,
사진처럼 스트링이 적용되어 필요시 쫙 조여서 사용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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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와 외부를 살펴보면 소프트쉘의 특징이 드러납니다.
기본적으로 100% 방수와 더불어 통기성을 갖춘 소프트쉘 원단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내부는 방수기능성을 더해서인지 반짝반짝하며 보드라운 소재감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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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는 전면 뿐 아니라 후면에서도 스트링을 통해 조절이 가능합니다.
헬멧을 쓰거나 그냥 머리에 썼을때 좀 더 타이트하게 밀착이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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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중앙에는 PVC로 제작된 해저드4 마크와 더불어 등쪽에는 별도의 대형 벨크로가 장착되어
필요시 리플렉팅 기능의 패치나 마크 등을 쉽게 부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전면에도 마찬가지로 준비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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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성있는 연출이나 필요한 마크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도록 양쪽 팔에도 꽤 널찍한 벨크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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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완벽한 방수를 위해 씰링이 꽤나 정교하게 되어 있습니다.
각 이음매별로 추가 실링을 정교하게 부착하여 마감처리하고 있어서 박음질 틈새로 인한 수분침투를 최소화 한 설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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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에 걸고 찍은 모습입니다.
실제로 착용하면 요런 모습이 되겠지요.
널찍하고 풍성하고 제 기준으로 꽤나 당당하니 멋스러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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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에는 후면보다 더 큰벨크로 영역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안쪽에는 아주 크으으은 포켓도 있구요.
지퍼와 벨크로로 부착 가능한 커버가 더해져서 엄청난 우천시에 휴대폰을 넣어두거나 소품을 넣기가 꽤 요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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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었을때는 요런 모습입니다.
마치 날것같은 기세이긴 한데 그럴순 없고 팔 구조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도 이렇게 전체적인 움직임이나 커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양쪽에 마련된 똑딱이 단추를 이용해 더 고정하거나 여유롭고 자유롭게 풀어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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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유있고 듬직하다보니 이 제품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가방이나 장비를 메고도 손쉽게 착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몸의 크기에 최적화되어 있다보니 가방을 메면 짤록해지는 저가격대의 제품과의 차별요소입니다. (장착하고 찍기가 어려워 사진은 상세페이지의 도움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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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를 쓰면 대략 요런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후드보다는 부니햇을 좋아해서 실제로 우천시에 부니햇의 도움을 얻었지만
이렇게 끄면 어지간한 비에도 끄떡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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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목부분의 밀폐감도 괜찮습니다.
지퍼와 벨크로, 그리고 듬직한 크기의 커버가 더해져서
장착 후 라이딩을 할때도 비를 막아주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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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었을때 작은 비가 왔었습니다.
초반에는 일단 비딩까지 생기며 방수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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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뒤에 폭우를 만나고 나니 정말 아주 흐으으으으음뻑 젖었습니다.
전면 커버를 킥보드 핸들앞까지 덮어서 타보니 앞부분에 물이 한바가지인 상태로 이렇게 홀딱 젖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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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부는 완전 달랐습니다.
겉을 온전히 비로 샤워하고 물을 담아온 수준으로 착용을 했는데 내부는 물론 옷은 아주 말짱했습니다.
방수성능만큼은 충분히 믿음직한 제품임을 확인한 순간입니다.
그 뒤로 다시 쾌청한 날이 이어지고 있어서 잘 말리고 접어서 넣어뒀지만,
확실히 비가와도 대응이 될 것 같은 든든함을 주는 것은 과감한 지름의 큰 장점입니다.
해저드4 판초빌라 스마트스킨 소프트쉘 우의의 장단점은 사실 명확합니다.
<강점요소>
하루입고 쭉쭉 찢어지는 비닐조가리가 아니라 택티컬 감성을 갖춘 고기능성 제품을 찾으신다면 강추합니다.
<고민요소>
소프트쉘의 특성, 두툼한 소재 특성, 묵직한 무게감 등은 라이트한 사용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결론>
그러므로 헤비한 환경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성능과 기능의 다양성을 추구한다면
다소 고가격대의 판초우의인 해저드4 판초빌라 스마트스킨 소프트쉘 우의는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 후기가 구매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좋은 제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