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이런 가격에 이 정도 용량의 가방을 넷피엑스에서 구입하기는 어려운게 사실이지요.
사진 우측이 제가 자주 비교대상으로 삼는 3일용 전술팩인데요. 물론 가로폭의 차이가 있으나 높이는 오히려 더 높을 지경이지요. 이 정도면 용량이 거의 2일용과 맞먹지 않을런지..
메인 포켓에 일반적인 지갑 2개 정도가 나란히 들어가는, 역시나 일반적인 크기의 크로스백과 비교해본 사진입니다. 이러니 크로스백으로서는 가히 보스급 사이즈인건 확실하지요. 그런데..
메인 포켓 완전히 개방한 상태. 사진에서 오른쪽이 윗부분으로, 벨크로 접합부가 달려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옷의 주머니든 가방이든 물건이 수납되는 부분은 안전한 지퍼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데, 이 제품은 지퍼로 잠그다 말았다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네요. 그것도 가장 중요한 메인 포켓이 말이지요. 밀스펙을 그대로 재현한 것인가 생각은 들지만, 민수용 레플리카가 반드시 토시 하나 안빼고 똑같이 따라해야 하는지는 좀 의문이군요..
개인적으로는 잠금부위 끝의 벨크로는 제거하고 지퍼 두개가 서로 맞물리도록 만들어졌다면 완벽한 제품이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제품같은 방식은 실전현장에서는 안의 물건을 빠르고 쉽게 꺼내는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일상에서는 나도 모르는새에 지퍼 열려서 안에 든거 흘리고 있지 않은가 불안해지기만 딱 좋은듯합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라 실제로 제품후기에 보면 지퍼 문제는 다른 분도 지적하는 부분이고요.
아무튼 그런 특성 때문에 사용시에는 메인 포켓은 옷가지 등 크기가 크고 설령 분실되더라도 큰 부담이 없는(...) 물품 위주로 수납을 하는 방법밖에 없는 듯하고.. 중요한 물품은 사이드 포켓이나 전면의 포켓을 써야할 듯합니다.
사이드 포켓 개방 모습. 메인 포켓 지퍼 옆으로 양쪽에 다 있습니다. 다만 두께는 굉장히 얇고 그나마도 봉제선 때문에 구획이 나뉘어서 넣을수 있는 물품의 종류는 제한적이게 됩니다.
앞부분의 포켓. 역시 3개로 나뉘어있다보니 각각의 크기는 그냥저냥입니다.
요약하자면 엄청난 가성비를 보여줄만한 용량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덩치 값을 못하는 불안요소가 있어서 결국 쓰임새가 상당히 제한적이게 될 듯하다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디테일한 상품평을 작성해주셔서 감사하며 불편을 드린 점이 있다면 대단히 죄송합니다.
더 노력하는 넷피엑스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적립금 지급해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