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넷피엑스 상자

(눈이 엄청와서 약간 젖었네요)

가방과 실버회원 쿠폰이 들어있습니다.

맘 같아선 차분히 리뷰 하고 싶었으나 급한약속이 있어서

실사용 해보자고 빠르게 비닐만 뜯어서 필요한 물건 넣고 나갔습니다.

눈이 정말;;

어마어마 하게 내렸습니다.

일단 몸과 평행하게 옆으로 메면 옷에 따라 흘러내리기도 합니다.

전 어차피 오래 걷거나 양손에 뭐가 있지 않은 이상 배낭도 한쪽만 매는 경우가 많아

이게 더 편하더군요.

사선으로 멜 경우는 배나오거나 옷이 두꺼운 상태에선 조금 불편합니다.

하지만 버클이 달려있어서 메는 건 어려워도 푸는 건 안전벨트 처럼 빠르게 풀립니다.

약속은 고기약속!

눈 내리는 날 갑자기 고기가 땡겨서;;

흔한 디자인이 아니라 그런지 고깃집에서도 사람들 시선이 집중 됩니다 ㅋㅋ

가방이 뻣뻣해서 각이 좀 잡혀있어서 좋네요. 후줄근 하게 늘어지는 걸 안좋아해서..

집 도착 후 천천히 살펴 봤습니다.

우선 지퍼가 한쪽이 먼저 끝나는 부분이 있다길래 봤더니

실제로 한쪽만 더 깁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불량이라기보다는

원래 그렇게 디자인을 한거 같습니다.

다트 경품으로 받은 꼬북이! 가로 폭이 꼬북이 한마리 사이즈입니다 ㅎㅎ

끝부분 나일론 고리쪽은 벨크로가 붙어있는데 벨크로를 떼고

나일론 고리를 당기면

이렇게 쭉 열립니다.

이게 처음에 다른 사람한테 설명해주다가 저도 알게 된 기능인데

설명할 때는 쉽게 열었던 것 같은데 바닥에 내려놔서 그런지

다시 해보려니 잘 안되네요;;

SMG 하나정도는 들어갈 크기입니다만 수납 공간이 분리 된게 하나 밖에 없어서

잘 정리된 옷이나 부피가 꽤 큰 전문 장비 하나 넣고다니기 적당한거 같습니다. 

이게 그 분리된수납 공간이데  안이 상당히 깊고 납작한 공간이라 뭔가 애매합니다.

마체테 같은 물건을 넣으면 좋을거 같은데 가장 안쪽이라 꺼내기가 애매 할거같고

방탄 플레이트라도 넣어두는 건지;;

뭐 일단 나이프 하나 라이트 하나 꽂아뒀습니다.

가방 끈 쪽도 몰리가 두칸짜리 세줄 정도 있어서 파우치 같은 걸 부착해도 좋을거 같네요.

어깨부분 쪽이라 저는 그냥 EDC 나이프 하나 꽂아 봤는데 괜찮은 거 같습니다.

지퍼 주머니가 세개 있는데 참 열기 힘듧니다 ㅠ

사진은 못찍었는데 차라리 똑딱이나 벨크로 방식의 주머니가 더 활용성 좋았을거 같아요.

아무래도 자주 써야하는 부분인데 지퍼가 안좋아서 그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뭐 가격에 비해서는 좋은 제품인거같네요.

봄이나 가을에 겉옷 하나 넣고 다니기도 좋은 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