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파우치는 그동안 꽤 구매를 했었는데, 막상 보니 레그 파우치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사실 레그 파우치 하면 군대에서 사용했던 방독면 주머니가 생각나서 괜시리 꺼려지더군요...
하지만 하나쯤 가지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한창 요 웨이스트팩을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비슷한 놈이 어느새 다른 매체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더군요.
그렇습니다. 그 시작은 게임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배틀그라운드 입니다.
이 게임에서 각 플레이어는 다음과 같은 유틸리티 벨트를 꼭 하나씩은 지참하고 있더군요.
이 게임을 상징하는 아이템 중 하나이자 필수 아이템인데, 이걸 보니 더더욱 구입하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코스프레 용도였다면 구매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겁니다.
당연히! 실생활에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구매를 했지요.
다만 주변 지인 중 코스프레를 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면 기꺼이 빌려줄 의향은 있습니다...
아무튼, 허리나 배낭에 착용하는 파우치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구매를 하였습니다.
이미 짐을 넣어 둔 상태라 약간 빵빵한 모습이긴 하지만, 정면은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의외로 주머니가 많더군요.
상단 수납 공간입니다.
수납부 깊이를 가늠하시라고 대충 네임펜을 꽂아놨는데, 파란 색이 꽂혀있는 허리 쪽은 맨 바닥까지 전부 수납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공간의 두께가 없어서 얇은 물체 위주의 수납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빨간 펜이 꽃힌 상단도 마찬가지구요.
메인 수납부입니다. 어.. 일단 내용물을 꺼내보겠습니다.
이번에 친구들과 등산갈 때 먹을 간식을 넣어두었습니다.
파운드케이크 3개와 프랑스산 쿠키 3개를 넣었는데, 파운드케이크만이라면 한개정도는 더 여유있게 넣을 수 있는 두께입니다.
주머니를 조이는 부분은 공간이 남으면 안쪽으로 접어서 넣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저 부분만큼 추가 수납이 가능합니다.
앞쪽 수납부입니다. 약간 두께가 있어 추가적인 물품이 수납 가능합니다.
일단 더 넣을 것이 먹을 것밖에 없었으므로 적당히 넣어보았습니다.
또 파우치 양 옆에 길다란 유틸리티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삼단봉과 손전등을 넣어두었습니다.
그 외 파우치 곳곳에 작은 수납 공간이 있는데, 전부 두께가 없고 잘 늘어나지 않아 아주 얇은 물건 외에는 수납하기 까다롭게 되어 있는 점이 아쉽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약간 비싸긴 하지만, 이 정도면 제가 바라는 아주 유용한 레그 파우치라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상품 후기 작성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해당 적립금 지급해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