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블프 세일이 작년이었습니다..ㅋ~~
우연찮게 친구녀석의 'Birth데이'가 찡가져 있어서..
올타쿠나! 하고 택백 하나를 구매 해가지고 선물하게 되었지요.
그 이름하여 "스페이버 스네이크 택티컬 백~팩"..!!!
간단히 줄여서 "뱀백팩" 되겠습니다.
좌우 지그재그로 얽여진 스트링 때문에 '스네이크'란 이름이 붙은 것 같긴한데..
눈썰미 없는 저로서는 '이게 어디를 봐서 뱀이 보이냐!?' 는 공허한 외침이 뇌리를 울립니다.
그리고 찍사 탓인지..무엇을 찍어도 평범 이하로 찍는 저렴한 핸드폰 카메라 때문인지..
상품설명의 사진과는 달라도 많이 다른 멋었음을 보입니다.
생각해 보니 '각'이 문제인듯..
역시 택백은 '각'에 죽고 '각'에 사는 것이 진리인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택백의 화용정점은 '택(Tag)'입니다.
풍성한 택은 뱀백팩을 고급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택은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합니다.
700데이나 폴리..프리미엄..^_- (코듀라가 아니라서 아쉬워..), YKK지퍼(택백의 필수), 스페이버 택티컬 시리즈(내가 구매한 거슨 스페이버)..등등..
서비스로 제공되는 스페이버 패치(무려 2개!!) 는 쏠쏠한 득템 입지요..^^
마데인 차이나는 약간 안습(ㅠ_ㅠ)
뱀백팩의 폭풍간지 '파라코드'로 이루어진 손잡이 입니다.
버클이 달려있어 탈부착이 가능하고..유사시 파라코드를 풀어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만..^^;
파라코드 매듭을 푸는 순간, 뱀백팩은 그냥 평범한 수많은 평범한 백팩중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는 위험이 사려 됩니다.
아 그러고보니 이 손잡이 파라코드가 '코브라 매듭'이었습니다.
그래서 뱀백팩 이련가..?
그것이 맞다면.. 이름이 '코브라 백팩'이여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의구심을 가져 봅니다.
스페이버의 배려심..? 이라고 할지.. 거의 모든 스페이버의 가방들은 웨빙 끝처리 벨크로가 달려 있습니다.
별거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거 여간 편리한게 아닙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세요..^^
(웨빙 끝처리 벨크로나 엘라스틱 밴드같은 것이 없는 가방을 구매했을때는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양면 벨크로 테입을 사용한답니다^^)
이런 것은 간단하고 사소하긴 하지만 사용자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좋아요 아주 좋아요..^^
전면 수납부 입니다.
2개로 나뉘어진 메쉬 포켓, 그 뒤에 포켓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면 수납부의 덮개 부분인데..방수 코팅?(맞겠죠^^?)이 되어있습니다.
가방을 구매 할때 마다 항상 걱정하는 것이 방수 코팅이 PVC로 되어 있으면 어찌 하나 였는데..
다행 입니다.
PVC코팅은 쫌 오래 되면 갈라지고 부서져서 가방 안이 난리 난리가 그런 난리가 없습니다..-_-;
메인 수납부를 열었습니다.
사진처럼 지퍼가 보이는 3분의 2정도만 열립니다.
180도로 확 펼쳐졌으면 좋았을걸..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메인 수납부 덮개 쪽에는 메쉬 포켓이 있습니다.
메인 수납부 안쪽..(사용자의 등쪽이 되겠지요)엔 지퍼로 제어되는 포켓이 있는데 그리 깊지는 않습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재봉선이 포켓의 깊이 입니다.
등쪽 모습입니다.
그런데..갑자기 사진질이 저질이 되었습니다.
(핸드폰 카메라가 지쳤나..-_-?)
어찌 되었든..웨빙은 입체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허리 고정 웨빙도 있고..백팩으로서의 기본은 지키고 있습니다.
다만..등판 디자인인 쫌..-_-;
즐거움이 와닫지 않는 디자인 입니다.
뭔가.. 전반전에 다 태워버린 후반전의 축구선수 같다고나 할까..!?
아쉬움이 많은 부분입니다.
거기에 택백팩이라면 기본 옵션이라 할 수 있는 등판쪽에 하이드레이션 캐리 수납부.. 혹은 컨실드 캐리 수납부등이 없는 것이 또다른 아쉬움 입니다.
어느 분의 상품평에 "책가방이 왔어요!' 라는.. 것이 있던데..
충분 이해 합니다.
택티컬 가문에 태어 났으면 택티컬만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 진리 일진데..
쪼끔은 택티컬 피가 진하지 못한'감' 입니다..-_-;
사용자 등쪽에서 보았을때, 우측 모습입니다.
몰리가 그냥 확 보입니다.
여기서도 쫌 아쉬운게 '사이드 포켓'이 없습니다.
아웃도어용도로 사용할 경우 물통같은 것을 수납할 때 참 편리한데 말이죠.
좌측 사진은..찍은 줄.. 알았는데.. 안찍은 건지 날아 간 건지..없네요..-_-;
암튼 좌측에도 사이드 포켓이 없습니다.
이것은 따로 물병 파우치나 기타 파우치를 구매해야 하는 비용이 발생한다는 말입니다.
저 같은 경우야..그 동안의 폭풍 구매로 파우치가 넘쳐나니 합체하는 즐거움이 생기지만..
단품 구매를 하는 사용자는 비용을 더 지출하던가 쫌 불편함을 감수해야 될것 같습니다.
뭐..암튼.. 제가 구매한 이 뱀백팩은 살짝 포장만 뜯었다가 다시 재포장해서 친구 선물로 입양되어서..
더 이상의 자세한 상품평은 생략하겠습니다.
지금 그 친구는 이 뱀백팩을 잘 쓰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뱀백팩 잘 쓰고 있는지 술잔 기울이며 물어 봐야겠습니다.
여담이지만..
뱀백팩..하니까..
형돈이와 대준이의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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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안틀리면 당신은 발음 천재!)
스페이버 뱀백팩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May The MOLLE Be With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