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캠, 하이랜더, AOR1,2, 플랙탄, 영국군 멀티캠 등 다양한 위장무늬를 갖고 있지만 좀더 덜 군복스러우면서 독특한 바지를 찾다가 본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좀 있지만 일단 5.11사 제품인데다 그동안 모은 적립금을 털었습니다.

제품과 같이 온 태그에는 베일 카모라는 회사가 있어 들어가 보았더니 본 패턴 뿐만 아니라 여러 패턴을 보유하고 있더군요. 사냥 등이 일상화된 외국이라서 인지 낚시, 헌팅, 택티컬 등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위장패턴을 개발하고 여러회사에 납품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본 패턴은 5.11사가 개발을 의뢰한 것인지 아니면 이미 베일 카모에서 개발한 것은 5.11사가 독점으로 사용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홈페이지에서 독점이라고 되어 있는 걸 보면 5.11외에 사용하지는 않는 듯합니다. GEO7패턴도 나이트와 사막 패턴도 있고 포세이돈 패턴도 있네요.

이번에 구입한 바지는 36-30으로 원래 34-30을 입는데 사이즈가 없어 큰 사이즈를 구입했는데 다행히 줄일 필요는 없고 벨트로 조정이 가능한 정도만큼 크네요. 지퍼는 YKK로고는 없지만 5.11로고가 있고 잠금 방식은 똑딱이 단추와 일반 단추로 이중 잠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머니는 전면과 카고 포켓과 후면에 위치하고 있고 전면부에는 나이프 등을 수납시 헤짐 방지를 위해 덧댐이 되어 있습니다. 카고 포켓은 각각 탄창 2개씩 총 4개가 들어 갈 수 있는데 탄창을 넣으면 벨크로 덮개가 완전히 덮이지는 않습니다.

무릎 뒷면에는 스판 소재로 되어 있어 움직임이 편합니다. 바지 끝단에는 줄임용 끈이 있는데 끈도 상당히 두꺼운 편에 조이고 나면 묶어 두면 길게 남아서 불편합니다. 차라리 벨크로로 조일 수 있게 하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가격이 조금 나가는 바지이긴 하나 여름철 우거진 숲과 바위의 이끼 등이 있는 환경에서는 잘 어울릴 듯한 위장 패턴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패턴의 제품이 들어 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