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환경이나 근무환경이 위장이 필요한 산악지대이신 분도 있을 것이고, 위장해서 숨을 숲지대가 없는 도심이신 분도 있으실겁니다.
특히 시가지에서 잠복근무를 하거나, 눈에 띄는 복장과 행동을 피해야하는 경우, 오히려 TDU 바지같은 전투복 느낌이 확 나는 의류도 기피대상이 될수도 있지요. 눈 달렸으면 민간인 아닌거 딱 잡아낼수 있겠다 싶은 복장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캐쥬얼한 복장을 하고 잠복근무를 할수도 있지만 기성복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그런 작전환경 등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유사시에는 굉장히 불편할수도 있죠.
그렇기에 저는 택티컬 진을 참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청바지를 좋아하기도 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패션이라 거리에서도 크게 튈 일이 없으니까요. 산악에선 지형지물 사이에 숨지만, 도심지에선 사람 사이에 숨는다는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입어본 택티컬 청바지들은 항상 한가지씩 아쉬웠습니다. 어떤 건 왜 택티컬인지 모르겠고.... 어떤 건 그냥 청바지 재질의 전술복이더군요.
오페라투스 청바지는 그 두가지를 다 잡았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처음엔 스트레이트 핏에다 신축성이 부족해 보여서 아.... 또 지뢰인가 했습니다. 근데 왠걸, 입다보니 진가가 드러나더군요. 일단 내구성 면에서는 인정할만합니다. 거기다 가랑이 부분이 보강이 되어있어 쉽게 해지지 않습니다. 다른 부분도 작정하고 칼로 찢으려 들지 않는 이상 별로 무서울것같지 않더군요.
기능면에서도 참 기발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시 이미지에 나온것처럼 호주머니 앞쪽에 미니포켓을, 바지 재봉선과 뒷주머니 사이에 뒤쪽 아래로 향하는 포켓을 만들어놨는데 이게 정말 유용합니다. 권총탄창이나 후레쉬, 택티컬 펜, 나이프 등을 넣어도 전혀 행동하는데 부담이 없고 그때문에 핏이 망가지지도 않아요.
그리고 핏, 처음 물건을 받았을때는 좀 넓은가 해서 걱정을 많이했는데 기우였습니다. 릴렉스 핏이라기보다 스트레이트 핏에 가깝고, 잘못 고른 슬림핏 청바지처럼 바지한테 잡혀살 일도 없지요. 6인치 부츠에도 잘어울리고, 다른 대부분의 캐쥬얼 브랜드 신발들과도 잘어울립니다! 다른 빅토스 부츠는 말할것도 없죠ㅎㅎㅎ
딱 하나 단점이 있다면, 흔히 남대문이라 부르는 앞 지퍼가 없습니다. 단추로 되어 있어요. 이게 입고 벗을때 은근히 귀찮습니다. 특히 화장실 갈때.... 바지에 비밀번호가 걸렸으면 이런 느낌일까요... 그 이외에는 다 만족스럽습니다! 재구매의사 있습니다.
해당 후기는 많은 회원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더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